국제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이란, 호르무즈서 유조선 10척 불태워…호르무즈 '완전 통제' 주장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미국, 해군 유조선 호송 대응
산유국, 우회 운송방안 모색

호르무즈해협을 지나가던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는 이란 혁명수비대 X 게시물, 오른쪽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미사일 발사 훈련 모습. 연합뉴스·X 캡처호르무즈해협을 지나가던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는 이란 혁명수비대 X 게시물, 오른쪽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미사일 발사 훈련 모습. 연합뉴스·X 캡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 10여 척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4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이 안전하지 않다는 반복적인 경고를 무시한 10척 이상의 유조선에 각종 미사일 공격을 가해 불태웠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항행 금지를 발표한 이후 석유 운반선, 상선, 어선의 해협 통과가 불가능해졌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이 우리의 완전한 통제 아래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2일에도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한다면 그 어떤 선박이라도 혁명수비대와 정규 해군이 불태울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대해 미국은 미 해군의 유조선 호송 가능성을 공식화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필요한 경우 미 해군이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호송을 시작할 것이다. 미국 국제금융개발공사를 통해 걸프 지역 에너지 운송 선박에 대한 보험·보증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일부 원유 수출 물량을 홍해 연안 얀부항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람코는 일부 수입업자에게 얀부에서 선적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는 동부 유전지대와 홍해를 연결하는 송유관을 통해 하루 최대 500만배럴의 원유를 홍해로 수송할 수 있지만, 얀부항의 실제 적재 능력과 안전 문제가 변수로 꼽힌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송유관이 향후 이란이나 그 동맹 세력의 표적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홍해 역시 이란의 주요 대리세력으로 꼽히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상선과 유조선을 상대로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온 지역이어서, 우회 수송로 역시 안전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UAE 역시 오만만 연안의 푸자이라 항으로 연결되는 송유관을 활용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역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선사들이 운항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