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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집단 로드킬'에 전주시장, 생태 환경 개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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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산란지에 도서관 주차장 조성 전면 보류
서식지 복원 등 생태관광 프로그램 구상
우범기 시장 "봄철 산란기 차량 서행 우회" 당부

우범기 전주시장은 4일 아중호수 일대 두꺼비 로드킬 현장을 점검하며 관련 부서장들에게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전주시 제공우범기 전주시장은 4일 아중호수 일대 두꺼비 로드킬 현장을 점검하며 관련 부서장들에게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 아중호수 일대 두꺼비 로드킬과 관련해 우범기 전주시장이 현장 점검에 나서며 후속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우 시장은 4일 아중호수 일대를 찾아 두꺼비 로드킬 발생 구간과 서식지 훼손 우려 지역을 직접 둘러보고 관련 부서장들과 함께 근본적인 저감 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시는 해마다 해빙기와 봄 산란기를 맞아 기린봉과 아중습지를 오가는 도로에 U형 생태통로와 유도 울타리를 설치·운영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산란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지면서 사전 대응이 충분치 못한 가운데 최근 산지에서 내려와 습지로 이동하던 수백 마리의 두꺼비가 차량에 깔려 폐사했다.

전주시는 향후 환경청과 환경단체, 농어촌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업해 로드킬 저감 방안과 서식지 보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주 아중저수지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두꺼비 로드킬 현장(사진 왼쪽). 두꺼비들이 도로 연석에 붙어 이동하고 있는 모습(사진 오른쪽). 전북환경운동연합 제공전주 아중저수지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두꺼비 로드킬 현장(사진 왼쪽). 두꺼비들이 도로 연석에 붙어 이동하고 있는 모습(사진 오른쪽). 전북환경운동연합 제공
특히 우 시장은 40면 규모 아중호수도서관 임시주차장 조성 부지가 두꺼비와 참개구리 등 양서류의 집단 산란지로 확인됨에 따라 조성 계획을 전면 보류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시는 두꺼비 서식지 복원을 축으로 양묘장과 아중호수도서관을 연계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등 개발과 보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우범기 시장은 "시민들의 불편 해소도 중요하지만 한번 훼손되면 되돌릴 수 없는 환경 보존의 가치를 앞설 수는 없다"며 "3월 산란기와 5월 부화기 동안 아중호수 일대를 지나는 시민들은 두꺼비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서행 또는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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