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은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2026년 스마트팜 해외 실증지원사업' 선정기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농진원 제공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지난 3월 5일 '2026년 스마트팜 해외 실증지원사업' 선정기업 발대식을 개최하고 선정기업과 사업 수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최종 선정된 6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사업비 집행·정산 방법을 교육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 실증 착수를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스마트팜 해외 실증지원사업'은 해외 실증 수요가 있는 기업이 현지에서 기술과 제품을 직접 설치·운영하며 성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가 주관하고 농진원이 시행을 맡아 지난 2025년 처음 시작됐다. 단순 상담이나 전시 중심의 지원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기술 성능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현지 바이어의 신뢰를 확보해 추가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2026년 사업 추진 방향 소개 △기업별 추진 계획 발표 △사업비 집행 및 정산 교육 △농진원-선정기업 간 협약 체결 및 기업 간 교류 등이 진행됐다.
2026년 선정기업은 총 6개 기업으로 네덜란드, 대만,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일본, 케냐 등에서 스마트팜 기술 실증을 추진한다. 스마트팜 온실 구축을 비롯해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모듈, 용수 전처리 장치, 사료 정리 로봇, 다단 매달림형 재배대(행잉 베드)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현지 환경에 적용할 계획이다. 기업별로 6천만 원에서 8천만 원 규모의 국비가 지원되며 현지에서 설치, 운영, 성능 검증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농진원은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현지 수요처와의 구매 계약 체결 및 추가 설치 협의 등 후속 확산 전략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2025년 사업에서는 총 6개 기업이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등에서 실증을 완료했다. 그 결과 실증 확산을 위한 추가 구매의향서 및 업무협약(MOU) 2건을 체결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또 실증국가 현지에서 특허와 상표 출원 등 지식재산권 확보도 이어지며 K-스마트팜 기술의 해외 경쟁력을 확인했다.
농식품부 서정호 농산업수출진흥과장은 "지난해 처음 시행한 지원 사업임에도 참가 기업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해외 실증을 비롯해 스마트팜 수출 장벽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해외 실증은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증명하는 과정이자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는 가장 실질적인 단계"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현장 지원을 강화해 K-스마트팜의 글로벌 확산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