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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났는데 금값 폭락? 지금이 '10년 만의 기회'인 이유"[경제적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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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경제적본능'은 유튜브 채널 CBS경제연구실에 오후 6시마다 업로드되는 경제 전문 프로그램입니다. 부자가 되고 싶은 우리의 경제적 본능을 인정하고 우리 경제를 둘러싼 조건을 탐구하며 실용적 지침까지 제안해 드립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자재 가격이 요동치는 가운데,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Gold) 가격은 오히려 하락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규원 스태커스 대표가 이 숨겨진 거시경제 사이클의 비밀을 풀고, 금과 은에 투자해야 할 명확한 시점과 방법을 제시합니다. 조 대표의 인터뷰는 '경제적본능'에서 풀 버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방송: CBS 라디오 FM 98.1(17:00~17:30), 유튜브 CBS 경제연구실 <경제적본능>
진행: 서연미 아나운서
출연: 조규원 스태커스 대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며 국제 유가와 구리, 알루미늄 등 산업용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전쟁이 나면 가장 먼저 뛰어야 할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Gold) 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기이한 현상의 배경은 무엇이고 이 시점 투자는 어떤 기준을 가지고 해야 할까.

CBS 유튜브 채널 <경제적본능>에 출연한 조규원 스태커스 대표는 "단기적인 지정학 이슈가 아니라, '원자재 공급 사이클'과 '달러 패권의 붕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며 금과 은 투자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 "한국 경제 타격? 10년 주기 사이클로 보면 오히려 호재"


조 대표는 현재의 지정학적 위기와 고유가 상황이 단기적으로는 원자재 수입국인 한국 경제에 악재임이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시계열을 길게 늘려 '주식 시장'의 관점에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는 "지난 50년간의 코스피와 미국 증시를 겹쳐보면, 미국이 10년 오를 때 한국이 기고, 반대로 미국이 10년 쉴 때 한국이 급등하는 10년 주기 사이클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신흥국) 간의 자금 이동 사이클과 맞물려 있다.

조 대표는 "원자재 슈퍼 사이클이 도래하면 신흥국 시장으로 돈이 몰리게 되며, 중간재를 가공해 비싸게 파는 한국 증시 역시 장기적으로는 매우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페트로 달러의 붕괴…"금(Gold)은 결국 2030년까지 오른다"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현재 가장 큰 시장의 미스터리는 '왜 전쟁이 났는데 금값이 떨어지느냐'다. 조 대표는 이를 '유동성 장세의 역설'로 풀이했다.

"과거에는 물가가 오르면 금값도 올랐습니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이 시장에 직접 개입하면서 구조가 바뀌었어요. 지금 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 '연준이 금리를 안 내리거나 더 올릴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먼저 작동해, 이자가 없는 금 가격이 선제적으로 하락하는 겁니다."

하지만 조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이런 단기 변동성을 오히려 즐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정학 문제나 단기 금리 변동은 금의 장기 가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가 꼽은 금 상승의 진짜 동력은 '달러 신뢰의 붕괴'와 '공급 감소'다. 그는 "1971년 금태환 정지 이후 미국이 달러 패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사우디 등 중동 국가들과 맺은 '페트로 달러(석유 결제는 달러로만)' 시스템 덕분"이라며 "하지만 최근 전 세계가 전기·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 등이 자국 통화 결제를 늘리며 페트로 달러 체제가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금 공급은 2019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2030년까지는 구조적으로 늘어날 수 없다"며 "과거 200년의 데이터를 보더라도 공급이 감소하는 10~15년 동안 금값은 항상 슈퍼 사이클을 그렸다. 단기 등락은 있겠지만, 금은 최소 2030년까지는 장기 우상향할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은(Silver)은 금보다 4배 더 오를 수 있다"

조 대표는 금보다 은(Silver)의 폭발적인 상승 잠재력에 더 주목했다.

그는 "은은 금이 오를 때 보통 1.5배~2배 더 오르는 습성이 있는데, 지금은 여기에 '산업 수요 폭발'과 '역사적 저평가'라는 두 가지 호재가 더 붙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술 발전에 따른 수요 폭발 논리가 흥미롭다. 조 대표는 "전기차 한 대에 들어가던 은이 50g에서 기술 발전으로 25g으로 줄면, 오히려 전기차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수요가 10배, 100배 폭발해 전체 은 사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며 태양광 패널 등 친환경 산업 전반에서 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가격 측면에서도 "과거 로마 시대부터 이어져 온 금과 은의 전통적 교환 비율(금은비)은 1:15였지만, 현재는 1:60 수준으로 은이 턱없이 저평가되어 있다"며 "역사적으로 벌어졌던 금은비는 결국 황금 비율로 회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은은 향후 금보다 4배 이상 더 오를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은은 변동성이 극심하고 경기 침체 시 산업 수요 감소 우려로 반토막이 날 수도 있어 초보자라면 안정적인 금 투자를, 변동성을 견딜 수 있는 여윳돈이라면 은 투자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지금 금 사려면 ETF 말고 '실물(KRX, 골드바)' 사라"

투자 방법에 대해서도 명확한 가이드를 제시했다. 조 대표는 "현재 한국 시장은 금 수요가 적어 국제 시세보다 1~2% 저렴한 '역프리미엄' 상태"라며 지금은 주식(ETF)보다 무조건 '실물 투자'가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KRX(한국거래소) 금 시장을 이용하면 세금 혜택과 함께 국제 시세보다 1.5%가량 싸게 살 수 있어 꽁으로 안전 마진을 챙기는 셈"이라고 추천했다. 또한, 시중에 급매로 나오는 중고 골드바를 거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최근 교묘해진 텅스텐 가짜 금 사기를 피하기 위해 반드시 초음파나 엑스레이 검사 시스템을 갖춘 공신력 있는 플랫폼이나 금 거래소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조규원 대표의 금·은 투자 사이클 분석과 실전 투자 노하우 풀버전은 유튜브 채널 <경제적본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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