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건설현장. 강민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현장 안전 강화를 위해 '안전감시단'을 도입한다. 현행 안전관리자만으로는 현장 전체를 상시 감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1~3명의 안전관리자만으로는 관리 역부족
LH는 1일 "건설현장에 상주하며 위험요인을 점검·제거하는 안전감시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전감시단은 근로자의 불안전 행동을 차단하고, 작업장 내 위험요소를 확인·조치하는 한편 고소작업과 밀폐공간 작업 등 고위험 공정에 대해서는 상주 감시를 수행한다. 신규 근로자에 대한 안전교육 지원도 맡는다.
현재 건설현장에는 법정 기준에 따라 1~3명의 안전관리자가 배치돼 있으나, 인력 한계로 현장 전반을 상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3기 신도시 착공 등으로 LH의 건설관리 물량이 올해 약 16만1천 호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존 안전관리 체계를 보완할 필요성이 커졌다.
시범운영 6개월간 산업재해 0건 성과
LH는 지난해 재해 다발현장 4곳에서 안전감시단을 시범 운영한 결과, 6개월간 위험요소 1420건을 제거하고 산업재해 0건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H는 오는 4~5월 고위험 건설현장 25개소를 대상으로 우선 운영을 시작하고,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총 105개 현장에 231명을 투입해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LH는 "현장에 상주하는 감시 인력을 통해 위험요인을 신속히 발굴·제거하겠다"며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