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순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노관규 후보가 적합도 조사에서 선두를 기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은 분산 경쟁 구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적합도는 민형배 후보가 오차범위 내 선두를 기록하며 3강 혼전 양상을 보였다.
전남CBS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순천시 만 18세 이상 남녀 7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순천시장 적합도 조사에서는 노관규 29.0%, 오하근 19.9%, 허석 15.3%, 손훈모 13.8%, 서동욱 11.4%, 이성수 6.0%, 한숙경 1.1% 순으로 집계됐다.
노 후보는 △70대 이상(37.0%) △1권역(39.0%)에서 특히 높은 지지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노관규와 오하근 간 격차는 9.1%포인트로 나타났다.
오하근과 허석 간 격차는 4.6%포인트, 손훈모와는 6.1%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또 허석(15.3%)과 손훈모(13.8%) 간 격차는 1.5%포인트로, 중위권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상위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아 특정 후보로 지지층이 결집되지 않은 '다자 경쟁' 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3자 가상대결에서도 노관규 후보는 모든 구도에서 30%대 중반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했다.
서동욱과의 대결에서는 노관규 34.6%, 서동욱 20.6%로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졌고, 손훈모와의 구도에서는 노관규 34.3%, 손훈모 25.1%로 나타났다. 오하근과의 대결에서는 노관규 35.3%, 오하근 28.0%로 가장 근접한 결과를 보였으며, 허석과의 구도에서는 노관규 33.3%, 허석 26.1%로 집계됐다.
즉 민주당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2위 경쟁 양상은 달라지지만, 노 후보가 선두를 유지하는 흐름은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다만 '없다·잘모름' 응답이 14~17% 수준으로 적지 않아, 향후 표심 이동 가능성도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적합도 조사에서는 민형배 24.6%, 신정훈 21.8%, 김영록 21.3%로 집계됐다.
세 후보 간 격차는 모두 오차범위 내로, 사실상 3강 접전 구도로 분석된다. '없다·잘모름'이 24.6%로 높아 유권자 선택이 아직 유동적인 초기 국면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통합교육감 적합도에서는 김대중 29.0%로 선두를 기록했다. 이어 김해룡 15.7%, 이정선 8.9% 순으로 나타났다.

여수·순천·광양 통합에 대해서는 찬성 78.6%, 반대 15.3%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순천시장 선거가 '노관규 선두-중위권 혼전', 통합시장 선거는 '3강 접전' 구도로 나타난 가운데,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의 결집력과 '원팀' 형성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전남CBS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3월 31일~4월 1일 순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704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가상번호) ARS 100.0% 여론조사로 진행했다. 성, 연령, 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방식을 적용해 피조사자를 선정했으며 2026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7%p, 응답률은 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