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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상류 녹조 사전 차단…오염원 집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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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수생식물 심고 갈대밭 조성
고랭지밭 계단식화…작물 전환으로 맞춤형 관리
조류경보제 관찰지점 지정 등 공적 관리 강화

작년 7월 강원 인제군 소양호 상류에 발생한 녹조. 연합뉴스작년 7월 강원 인제군 소양호 상류에 발생한 녹조. 연합뉴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 원주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와 '소양강댐 상류 녹조대책'을 마련, 소양강 상류 지역 녹조를 사전 차단하는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기후부에 따르면 소양강댐에 위치한 소양호는 수질이 양호함에도, 상류 지역 강폭이 넓어지는 인제대교와 양구대교 구간(댐 상류 58~43km)에서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빗물이 내려 하천수위가 상승하면 물흐름이 정체돼 녹조에 취약해진다.

비가 내린 뒤 상류 지역 오염물질이 빗물에 씻겨 유입되고 높은 기온이 유지되면서 녹조 발생에 유리한 여건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에 기후부는 올해 녹조 저감시설과 최신기술을 소양강댐 상류 녹조 발생 현장에 사전 적용하기로 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이 하천구간 주변 침전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녹조씨앗과 총인(TP) 등 녹조 원인물질을 조사하고, 홍수기 이전에 시범적으로 제거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7월까지 수면과 하천변에 녹조 저감설비를 설치한다. 수면에는 부레옥잠 등 수생식물을 심고, 하천변엔 갈대밭 조성과 물흐름 개선 설비를 설치한다.

녹조발생 시기 이전에 그린볼, 플라즈마 등 녹조를 직접 분해하는 신기술도 적극 도입해 녹조 발생 초기부터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상류의 오염원도 조사, 주된 오염원인 농경지와 생활하수 및 가축분뇨의 배출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대책을 추진한다.

총인 배출의 약 55%를 차지하는 농경지 관리의 경우, 고랭지밭을 계단식으로 전환해 경사도를 줄이고 사과·배 등 토사 유출이 적은 작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완효성 비료와 지표피복 등 농업 최적관리기법도 보급한다. 하천으로 유출된 총인은 인공습지 등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해 제거한다.

총인 배출의 약 9.9%, 약 5.3%를 각각 차지하는 생활하수, 가축분뇨도 중점 관리, 공공처리를 확대하고, 야적퇴비는 수거·덮개 씌우기 등으로 집중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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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호 상류 유역에 대한 공적 관리도 강화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자체적으로 관리하던 인제대교 등 3개 지점을 조류경보제 관찰지점으로 편입해 남조류세포수, 수온 등 녹조 발생정보와 소양강댐 상류 수질 정보를 연중 주 1회 이상 측정하여 물환경정보시스템에 공개한다.

또 소양호 상류 유역을 대상으로 올해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녹조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녹조 관리를 총괄하는 원주지방환경청을 중심으로 지방정부, 관계기관이 협업해 오염원 관리, 주민 홍보, 녹조 발생지역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실시한다.

기후부 김은경 물환경정책관은 "인제대교·양구대교 구간 녹조발생은 강수량·강우강도 증가, 기온상승 등 기후변화 요인과 물흐름이 정체되는 지형적 특성에 기인한 바가 크다"며 "집중 발생지역을 초기부터 관리해 수질보전과 먹는 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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