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재정경제부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책연구기관 등과 대외경제 리스크 선제 대응에 나섰다.
6일 재경부에 따르면 문지성 국제경제관리관은 이날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 국책연구기관 및 해외경제연구소와 함께 대외경제 이슈 점검 간담회를 열고,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실물·금융 부문 영향을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중 전략경쟁 심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주요 리스크를 점검하고 정책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중동 지역 긴장에 따른 에너지 공급망 불안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단기적으로는 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추진 등 최근 정책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전환과 중동 원유 의존도 완화, 수출시장 및 공급망 다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최근 환율 상승을 해외시장 확대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와 함께 방산, 인공지능(AI), 로보틱스, K-컬처, 우주항공 등 미래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흥시장 등과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문 관리관은 "복합위기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국책연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응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도 주요 연구기관과의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