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호 부산시의회 운영위원장(중간)이 부산 동구청장 도전에 나섰다. 왼쪽 안성민 의장, 오른쪽 이복조 의원. 강민정 기자부산시의회 운영위원장인 강철호 시의원이 6일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설명이 아니라 실행, 말이 아니라 결과로 동구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기업인 출신을 강조한 그는 북항 재개발과 철도지하화, 해수부 이전 등 대형 사업을 동구 도약의 기회로 규정하고, '현장 중심 경제 회복'을 전면에 내세웠다.
북항 돔구장·복합개발…"동구 미래 좌우할 핵심사업"
강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는 지금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며 "투자와 일자리, 상권 회복을 실제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경제를 살리겠다"며 실물경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강 의원은 북항 랜드마크 부지 활용 방안으로 돔구장 중심의 복합개발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단순 체육시설이 아니라 공연·관광·상업이 결합된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프로야구뿐 아니라 K-팝 공연, 국제행사까지 가능한 연중 수익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특히 도쿄돔 사례를 언급하며 "동구의 도시 브랜드를 끌어올릴 전략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복도로 재개발·골목경제…"원도심 공동 회복"
주거와 상권 재생을 위한 구상도 내놨다. 강 의원은 "산복도로 일대 고도제한 완화 경험을 바탕으로 필요한 지역에는 과감한 재개발을 추진하겠다"며 정주 여건 개선을 약속했다. 또 공영주차장 확충과 학교·공공시설 연계 복합주차장 설치로 생활 불편 해소를 제시했다.
균형발전 전략으로는 좌천동·범일동 일대에 대한 통합 개발을 언급하며 "빈 점포를 채우고 상권을 특화해 소상공인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서·영도구와 연계한 원도심 행정협의체 구성을 통해 공동 발전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1963년생인 강 의원은 경성대 영문학과와 한국해양대 글로벌물류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대헌 대표이사와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을 거쳐 현재 부산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