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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분노? 아직 남았다…우승해야 씻길 것" 현대캐피탈 감독의 비장한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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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블랑 감독(왼쪽)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는 모습. 연합뉴스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왼쪽)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는 모습. 연합뉴스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현대캐피탈의 남자부 챔피언 결정 4차전이 열린 8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 경기 전 현대캐피탈 필리프 블랑 감독은 2차전 오심 논란에 대한 분노를 동력으로 삼아 3차전에 이어 4차전도 승리를 자신했다.

블랑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아직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고, 우승해야 씻겨 내려갈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현대캐피탈은 2차전 5세트 14-13 리드에서 레오의 서브가 비디오 판독에도 아웃으로 선언됐고, 결국 듀스 끝에 대한항공에 승리를 내줬다.

레오의 서브는 라인 끝에 걸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한국배구연맹(KOVO)은 현대캐피탈의 재판독 요청에 따라 사후 판독 및 소청심사위원회를 개최했는데 정독으로 판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블랑 감독은 지난 6일 3차전을 앞두고 "승리를 도둑맞는 일을 맞닥뜨릴 때 느끼는 감정은 분노"라면서 "여기에 잠식되면 가라앉지만 잘 사용하면 기폭제가 되니 이를 경기장에 이식해서 목숨을 걸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4차전에도 분위기를 잇겠다는 각오다. 블랑 감독은 "3차전에서는 우리의 경기력을 잘 보여줬다"면서 "이를 잘 유지해 한번 더 잘 하는 게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짚었다.

새 역사를 창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블랑 감독은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이 75%, 2차전까지 이기면 100%라고 하는데 나는 새 역사를 만들기 위해 여기에 있다"면서 "2승 1패가 됐으니 2승 2패에 이어 새로운 지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주포 레오에 대한 신뢰는 여전했다. 블랑 감독은 "레오의 체력은 본인이 느끼고 생각하는 대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면서 "지친다는 신호에 반응하면 지치고 할 수 있다는 신호에 반응하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경기째 풀 세트를 치르면서 지치는 것은 당연하지만 영리한 선수라 어떻게 블로킹을 극복할지 잘 해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블랑 감독은 "서브와 수비가 포인트가 될 것"이라면서 "연전이 어렵게 이어지면서 100% 경기력이 나올 수 없지만 가급적 3-0으로 끝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연 현대캐피탈이 안방에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 마지막 5차전으로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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