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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간절함이 이야기를 시작하게 만드는 첫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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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림 드라마 작가 에세이 '쓰다보니 문득 당신이 와 있는 것 같아서'


드라마작가 송정림이 37년간의 집필 경험을 담은 에세이 '쓰다보니 문득 당신이 와 있는 것 같아서'는 매일 시청률과 시청자 반응에 영향을 받는 드라마작가의 일상과, 대본 집필 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감정을 담은 기록이다. 드라마 기획부터 대본 마감, 오디션, 촬영 현장까지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작가의 시선에서 풀어냈다.

저자는 드라마작가를 "숫자에 울고 웃는 전략가이자 누군가의 마음을 두드리고 싶은 낭만주의자"로 표현한다. 시청률이라는 현실과, 이야기를 기다리는 단 한 사람을 향한 감정 사이에서 글을 쓰는 과정이 반복된다는 의미다.

송정림은 '태풍의 신부', '슬플 때 사랑한다', '여자의 비밀', '결혼하자 맹꽁아!' 등 다수의 TV드라마를 집필한 작가다. 라디오드라마와 라디오 프로그램 구성, 에세이와 인문서 집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이번 에세이에는 작가로서의 출발과 선택 과정도 담겼다. 교사 시절 라디오드라마를 계기로 글쓰기를 시작한 저자는 이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했다. 저자는 그 선택에 대해 "내가 직접 고른 방향이었다는 점에서 충분했다"고 회고한다.

이와 함께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한 고민도 이어진다. 저자는 "서툴고 엉성한 이야기라도 누군가에게 닿을 수 있다"는 경험을 통해 글과 이야기가 사람을 연결하는 힘을 갖는다고 설명한다.

책 전반에서는 드라마작가의 작업 방식도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반복되는 수정과 피드백 속에서도 "매일 다시 쓰는 사람"이 작가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세상은 능숙함을 칭찬하지만, 서툰 간절함이야말로 이야기를 시작하게 만드는 첫 문장"이라고 말한다.

송정림 지음 |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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