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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 뜬 'K-만화방'…웹툰 종주국 위상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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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CIB 주빈국으로 참가…조광진·김수정 작가 현지 독자와 만남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K-만화와 웹툰이 독일 베를린에서 전 세계 독자들과 만난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만화방' 체험부터 작가 대담까지, 한국 만화의 과거와 현재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16일부터 5월 10일까지 베를린에서 한국 만화·웹툰을 소개하는 특별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만화축제 'Comic Invasion Berlin(CIB)'에 한국이 올해 주빈국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문화원은 행사 주최 측과 협업해 한국 만화의 역사와 웹툰 산업의 성장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직접 경험하는 K-만화'다. 대표적으로 한국 특유의 만화 소비 공간인 '만화방'을 현지에 재현했다. 유럽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이 공간에서 관람객들은 한국어·독일어·영어로 제공되는 만화책을 읽고, 만화방 먹거리까지 체험할 수 있다. 문화원은 이러한 만화방 문화가 오늘날 한국을 '웹툰 강국'으로 이끈 배경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작가와의 만남도 마련됐다. 16일에는 '이태원 클라쓰' 원작자인 조광진 작가가 웹툰이 드라마와 영화로 확장되는 과정을 직접 설명한다. 이어 25일에는 '아기공룡 둘리'를 탄생시킨 김수정 작가가 참여해 한국 만화의 흐름과 자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특히 '둘리'는 1990년대 독일에 소개된 바 있어, 현지 팬들과의 재회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와 함께 다큐멘터리 '만화의 나라, 한국을 그리다' 상영도 진행된다. 이 작품은 CIB 관계자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만화 산업과 작가들을 취재해 제작한 것으로, 한국 만화 생태계의 현재를 외부 시선으로 담아냈다.

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망가(Manga)' 중심으로 인식돼 온 유럽 시장에서 '만화(Manhwa)'라는 한국 고유의 정체성을 알리는 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로 스크롤 기반의 디지털 만화 형식인 '웹툰'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도 함께 강조한다.

2012년 시작된 CIB는 상업·독립·예술 만화를 아우르는 베를린 대표 만화 축제로, 올해는 한국 작가와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김금숙, 문정인 등 한국 작가들도 참여해 다양한 작품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유럽 독자들이 한국 만화와 웹툰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보다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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