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국경 넘은 청년 리더십이 미래" 최용석 골든블루 부회장, 민간 외교나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일본 JCI 규슈지구 회원 100여 명, 부산 골든블루 생산 현장 시찰
제54대 JCI 세계회장 지낸 최 부회장, '변화의 시대' 리더십 특별 강연

골든블루 제공골든블루 제공
한·일 관계의 실질적인 해법이 '민간 교류'에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부산을 대표하는 주류 기업 골든블루가 양국 청년 리더들의 소통의 장이 됐다.

K-위스키의 개척자로 불리는 (주)골든블루의 최용석 부회장은 21일, 부산을 방문한 일본 청년회의소(JCI) 규슈지구 회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열고 한·일 경제 협력의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2026 규슈 GLS(Global Leadership School) in Busan'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일본 규슈 지역의 차세대 리더들이 한국의 혁신 기업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20세기 이끈 '세계 회장'의 통찰, 21세기 청년들에게 전하다

이날 강연의 핵심 키워드는 '유연함'과 '국제 감각'이었다. 1999년 한국인 최초로 제54대 JCI 세계회장을 역임하며 대전환기를 목격했던 최 부회장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현시점에서 리더가 갖춰야 할 태도를 심도 있게 짚어냈다.

최 부회장은 "과거의 성공 방식에 안주하지 않는 유연한 사고만이 국경 없는 경쟁 시대의 유일한 생존 전략"이라며, 규슈 지역 14개 지방회의소(LOM) 회장단에게 시대적 소명 의식을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일본 측 관계자들은 한국 리더십의 역동성에 큰 관심을 보이며 열띤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강연 직후 참석자들은 (주)골든블루의 정관 공장 등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위스키 산업이 발달한 일본 리더들에게도 한국 시장의 판도를 바꾼 '골든블루'의 성공 사례는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었다.

현장을 찾은 규슈지구 회원들은 저도주 위스키 시장을 개척한 골든블루의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과 생산 공정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양국의 위스키 산업 트렌드를 비교하며, 글로벌 시장 동반 진출에 대한 실무적인 담론이 오가는 등 단순 현장 견학을 넘어선 경제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민간 외교관' 최용석의 뚝심, 경제·문화 가교 자처

현재 부산한일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최 부회장은 강연 후 이어진 대간담회(Social Gathering)에서도 규슈 청년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그는 경직된 정세 속에서도 민간 차원의 정서적 유대가 끊기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일본 규슈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리더들이 부산의 혁신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것은 양국의 미래 자산을 쌓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JCI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경제와 문화를 아우르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박 3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일본 리더들은 APEC 하우스 시찰과 국제 교류회를 마치고 오는 22일 해산식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이번 방문은 경색된 외교 정국 속에서도 기업인과 청년들이 주도하는 '풀뿌리 외교'가 양국 관계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