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기자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초청 대담 '강원 언론의 미래가,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를 묻다'가 27일 오전 10시부터 강원CBS 공개홀에서 개최됐다. 강원기자협회 제공 강원 지역 언론의 최전선에서 현장을 발로 뛰고 있는 '청년 MZ 기자'들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정책과 비전을 직접 검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강원기자협회(회장 박정민)는 27일 오전 10시부터 강원CBS 공개홀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를 상대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초청 대담 '강원 언론의 미래가,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를 묻다'를 차례로 개최했다.
박정민 강원기자협회 회장(강원CBS 보도국장)의 사회로 진행한 이날 대담에는 강원일보 김오미, 강원도민일보 이채윤, 원주MBC 유주성, 연합뉴스 강원취재본부 강태현, KBS강릉 노지영, G1방송 김이곤 기자 등 각 분야, 강원권역 곳곳에서 취재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5년차 이하 젊은 기자들이 질문자로 나섰다. 대담은 각 후보별 1시간 씩 강원기자협회 소속 주요 언론사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대담은 단순 공약 발표를 넘어 강원도민과 강원 미래세대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검증의 장으로 꾸려졌다. 특히 질문자들은 지역 현장에서 체감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대담장을 달궜다.
지역 현안을 둘러싼 공방을 넘어 현장 취재 과정에서 준비한 기자들의 '송곳 질문'이 이어지자 후보들은 실현 가능한 정책 제시에 고민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강원기자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초청 대담 '강원 언론의 미래가,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를 묻다'가 27일 오전 10시부터 강원CBS 공개홀에서 개최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와 질문자로 나선 기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구본호 기자
기자들은 지역 소멸 대응과 의료 격차, 교통·SOC, 재난 대응 등 강원 현안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질의했고 두 후보는 저마다 실효성을 높인 정책 발굴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답변을 이어갔다. 정치권의 정책 방향과 현장 상황의 괴리감을 지적하며 날카로운 보충 질문도 더해져 후보들의 긴장감을 높이기도 했다.
대담 후반부에서는 각 후보들이 '강원 언론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제언과 공약'을 주제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우상호 후보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역 언론 활성화를 위한 각종 재원 마련 대책들을 만들어줘야 하며, 지역 언론도 지역 의제 발굴에 앞장서야 한다. 도지사가 되면 지역 언론과 논의해 강원도의 문제를 대한민국 의제로 공동 발굴하고 캠페인을 통해 '중앙 의제'로 만드는 일을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를 통해 언론의 공공성, 공익성 기능을 더 강화하는 노력을 같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원기자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초청 대담 '강원 언론의 미래가,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를 묻다'가 27일 오전 10시부터 강원CBS 공개홀에서 개최된 가운데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와 질문자로 나선 기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구본호 기자
김진태 후보는 "언론인들과 애환을 늘 같이 해왔기 때문에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언론 관련 명언을 인용해) 언론이 없는 도지사 보다는 차라리 도지사 없는 지역 언론을 택하겠다는 말까지 한 적 있다. 그만큼 지역 언론이 살아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여러분들도 더 힘을 내서 이 지방자치제도의 본질을 우리 도민들에게 많이 알려주셨으면 좋겠다"며 강원 언론을 위한 언론진흥재단의 수수료 공제 제도의 개선 필요성도 강조했다.
우 후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정말 강원도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싶다. 밤마다 강원도의 미래를 꿈꾸고 있다. 저에게 기회를 주시면 강원도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강원도를 한 번도 등진 적 없고 강원특별법 2차 개정까지 천막 농성과 머리까지 깎으며 해낸 것들이 대전환점에 놓여 있다. 과실이 쏟아질 수 있게 일을 제대로 해본 사람, 저를 꼭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