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전북자치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닦기 위해 '2026년 전북형 기술혁신기업(이노비즈) 육성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이노비즈(Inno-Biz) 인증은 뛰어난 기술 경쟁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두루 갖춘 중소기업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증해주는 제도다. 단순히 기업 규모나 매출액을 따지지 않고 기술개발 역량과 사업화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정밀 평가해 자격을 부여한다.
현재 전국 이노비즈 기업의 57.7%가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된 상태다. 반면 전북 지역 기업 비율은 약 2.3% 수준에 머물러 있어 지역 내 기술혁신 기업 기반 확충이 매우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이노비즈 인증 준비 단계부터 최종 취득, 나아가 실질적인 사업화까지 모든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북의 중소기업이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사업은 크게 이노비즈 인증 컨설팅 지원, 인증 취득 비용 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등 3개 알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선 이노비즈 인증 컨설팅 지원 분야는 인증을 준비 중인 25개 기업을 선발해 일반형과 심화형으로 나눈 맞춤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인증 취득 전 과정을 돕는다.
또한 인증 취득 비용 지원 분야는 신규로 인증을 획득한 기업 25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평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기업당 최대 70만 원까지 보전해 주어 재정적 부담을 대폭 낮춘다. 시제품 제작 지원 분야는 이미 이노비즈 인증을 받은 기업 중 2개사를 엄선해 제품 개선, 성능 검증, 시장 진입을 도모한다. 시제품 제작비 명목으로 기업당 최대 1400만 원까지 파격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이노비즈협회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 절차를 밟으면 된다. 인증 컨설팅 지원은 오는 12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인증 취득 비용 지원은 책정된 예산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상시 접수 체제로 운영한다.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은 오는 6월 중 별도로 상세 내용을 공고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노비즈협회 전북지회에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도는 이번 지원사업을 마중물 삼아 도내 기업의 자발적인 기술혁신 활동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인증 취득 이후 실제 사업화와 국내외 판로 확대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선순환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전북도 양선화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노비즈 인증이 중소기업이 가진 기술력을 실제 시장 경쟁력으로 치환해주는 매우 중요한 징검다리 제도"라며 "앞으로 단계별 맞춤 지원 정책을 펼쳐 도내 중소기업이 흔들림 없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