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무네타카. 연합뉴스일본의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6·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해부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부상했다.
14일(한국시간) MLB닷컴이 발표한 2026시즌 첫 신인왕 모의 투표 결과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아메리칸리그(AL) 부문에서 전문가 39명 중 20명으로부터 1위 표를 얻어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전문가 5인이 1위부터 5위까지 투표해 점수를 합산한 결과다.
무라카미는 지난해 12월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3,400만 달러(약 506억 원)에 계약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시즌 초반부터 기대치에 걸맞은 장타력을 과시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MLB닷컴은 "무라카미가 데뷔 초반부터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고 있다"며 "주요 공격 지표에서 신인 선수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선구안까지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무라카미의 성적은 리그 최상위권이다. 13일 기준 타율 0.228(145타수 33안타), 28득점, 15홈런, 29타점을 기록 중이며, 출루율 0.362와 OPS 0.906을 마크하고 있다. 특히 홈런 부문에서는 에런 저지(16개·뉴욕 양키스)에 이어 리그 전체 2위, OPS는 전체 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AL 신인왕 경쟁에서는 무라카미 뒤를 이어 케빈 맥고니글(디트로이트 타이거스, 14표)과 체이스 델로터(클리블랜드 가디언스, 3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카모토 가즈마도 1표를 획득하며 후보군에 포함됐다.
한편 내셔널리그(NL)에서는 뉴욕 메츠의 우완 투수 놀런 매클레인이 23장의 1위 표를 얻어 선두를 달렸다. 매클레인은 올 시즌 1승 2패, 평균자책점 2.78,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0을 기록하며 메츠 마운드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어 살 스튜어트(신시내티 레즈)와 JJ 웨더홀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추격하는 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