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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장군 전봉준이 외친 개혁 '전운소 혁파' 특별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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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전운소를 혁파하라' 특별전
오는 9월 6일까지 동학기념관서 무료로 진행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제공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제공
전봉준 장군과 동학농민혁명군이 중요시했던 개혁안을 기획전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20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전운소를 혁파하라-세곡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 기획전을 개막해 전시를 진행 중이다.
 
이번 기획전은 동학농민군이 동학농민혁명 기간 동안 강력히 요구했고 '전봉준판결선고서'에 기록된 전봉준 장군의 27개 조 개혁안 중 가장 먼저 등장하는 '전운소 혁파'에 주목해 진행된다.
 
전운소는 1883년 조선 정부가 세곡의 징수, 운반과 납부 등을 일원화 해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신설한 도구로, 효율적인 징세를 위해 만든 기구였지만 운영과정에서 극심한 수탈과 폐단이 발생해 농민들의 공분을 샀다.
 
당시의 사료도 전운소의 폐단을 기록하고 있다. <동도문변>은 "호남의 난리는 전운사 조필영에서 시작되었고, 조병갑이 그 중간임, 이용태가 그 마지막"이라고 기록돼 있다.
 
고부민란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인 조병갑과 고부민란에 대응하기 위한 안핵사로 파견받아 왔지만 농민들을 탄압한 이용태 등 전운소 책임자들의 횡포는 동학농민혁명 발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이번 전시에서 동학농민혁명재단은 전운소 제도하에서 세곡 운반원이었던 '조군(漕軍)'의 삶을 집중 조명한다. 그들이 겪었던 고초와 전운소 제도의 폐단을 기록함으로써 국가의 상습적인 천대 속에서 고통받던 조국들이 단순한 피해자가 아닌, 동학농민군으로서 주체적으로 혁명에 참여했을 가능성을 추적하기 위해서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동학농민혁명군엔 최하층 계급인 칠천반(七賤班)뿐만 아니라 지역 현감, 향교 재장과 무관 등 양반 및 지배층까지 다수 참여하고 있었음을 소개한다.
 
조형물 '불멸, 바람길'. 연합뉴스조형물 '불멸, 바람길'. 연합뉴스
전시는 △1부 '조선의 세금 제도와 세곡선'을 시작으로 △2부 '조선 후기 전국의 주요 조창과 전라도 조창' △3부 '조운업 종사자의 업무와 천역화' △4부 '전운소를 둘러싼 갈등 상황'을 통해 세곡을 둘러싼 민중의 저항을 생생히 그려낸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동학농민군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면모를 자연스럽게 체감하는 동시에 전운소 혁파를 외치는 목소리에 얽힌 민중의 눈물과 개혁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는 정읍 황토현에 위치한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6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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