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 제공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산하 연구 기관에서 기간제 노동자가 직장 내 갑질을 호소하다 숨져 고용노동부가 조사에 나섰다.
21일 고용노동부와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대전지방고용노동청 광역노동기준감독과는 전날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에 대한 근로 감독을 시작했다.
최근 이 연구소에서는 30대 기간제 노동자 A씨가 일부 직장 상사의 폭언과 부당한 대우 등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
유서에는 상급자가 4차례 손찌검을 하는 등 반복적인 폭행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유족은 유서를 바탕으로 상급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노동부는 근로감독을 통해 A씨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가 없는지도 면밀히 조사하고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해수부도 감사 등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소식을 접한 모든 직원이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며 "장관 지시에 따라 향후 수사 과정에서도 사건 관계자와 해당 부서가 최대한 협조하고, 유가족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