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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호' 3대 호재에 코스피도 웃음꽃…8% 급등 780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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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삼성전자 노사 잠정 합의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 등 3개 호재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하며 단숨에 780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42% 오른 7815.59로 장을 마쳤다.
 
4% 가까이 상승해 출발한 코스피는 장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상승 후 1분간 지속되면 작동되고, 5분 동안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된다.
 
이후 오름세를 유지하며 7500선부터 7800선까지 차례로 돌파하고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2조 9천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코스피 급등을 이끈 가운데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은 2조 6천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6일 이후 11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매도하며 이날 2400억원어치 팔았지만, '조단위' 규모의 순매도 행진은 멈췄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전날 저녁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안에 합의한 삼성전자는 8.51% 오른 29만 9500원으로 장을 마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개인투자자의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인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전날 사상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11.17% 오른 194만원으로 마감해 5거래일 만에 190만닉스 고지에 복귀했다.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코스닥도 4.73% 오른 1105.97을 기록했다.
 
이 같은 주식시장 상승은 컨센서스를 웃돈 엔비디아 실적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가 뉴욕증시 마감 후 발표한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 85.2%, 영업이익 147.4% 등 성장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에 다시 힘이 실리며 투자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우리나라 수출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은 물론 반도체가 전년보다 202% 증가한 것도 반도체 주가 상승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가능성도 호재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종전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급등했던 미국채 금리가 소폭 진정되고 국제유가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내린 1506.1원에 주간거래를 마쳐 1500원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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