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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2배' 투자에 쏟아부은 BYD…기술 공세로 韓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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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구개발 투자액 13조원…당기순이익 2배
영하 30도 극저온 충전·하이브리드 'DM-i' 등 연구 성과

BYD코리아 제공BYD코리아 제공
BYD가 지난 4월 기준 국내 누적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한 가운데 당기순이익을 웃도는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BYD의 연간 R&D 투자액은 634억 위안(약 13조 원)으로, 당해 순이익의 약 두 배에 달한다. 창립 이후 누적 투자액은 2400억 위안(약 52조 원)을 넘어섰다. 연구 인력은 12만 명으로, 이같은 대규모 연구 인력이 확보한 글로벌 특허 출원 건수는 7만 건 이상이다.

공격적인 투자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약점을 극복하는 밑거름이 됐다. BYD의 독자 기술인 '블레이드 배터리'는 LFP 배터리 특유의 높은 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화재 발생 시 온도가 급격히 치솟는 '열 폭주' 우려를 해결했다는 평가다.

BYD코리아 제공BYD코리아 제공
칼날처럼 얇고 긴 독특한 셀 설계와 배터리 팩을 차체의 구조물로 활용하는 'CTB(Cell-to-Body)' 기술을 융합했다. 그동안 LFP 배터리의 고질적 한계로 지적받던 무게 대비 낮은 에너지 저장 용량과 공간 효율성 문제를 해결했다. 이 기술을 탑재해 국내에 도입된 BYD 아토3, 씰, 씨라이언7, 돌핀 등은 까다로운 유로 앤캡(Euro NCAP)에서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

전기차의 또 다른 약점인 겨울철 성능 저하 역시 상당 부분 극복했다. 지난 4월 열린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와 충전 기술은 영하 30도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상온과 유사한 수준의 충전 효율을 발휘한다. (관련 기사: 테슬라 킬러 BYD의 진화…영하 30도에서 9분 만에 완충)
BYD는 또 올해 하반기에는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DM-i(Dual Mode-intelligent)'를 탑재한 모델로 국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DM-i는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하이브리드(HEV)와 달리 '전기모터 주행'을 핵심으로 두고 구동하는 시스템이다. 열효율이 가장 극대화되는 고속 주행이나 급가속 시점에만 엔진이 활용된다.

BYD의 한국법인인 BYD코리아는 지난해 1월 승용 전기차 브랜드의 국내 출범을 공식화한 이후 아토 3, 씰, 씨라이언 7, 돌핀 등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현재 전국 주요 도시에 33개의 BYD Auto 전시장과 18개의 서비스센터를 갖추며 국내 친환경차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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