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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조총련도 강령에서 '통일' 삭제…北 '적대적 두 국가' 반영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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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총련 26차 전체회의에서 새 강령 채택
'통일'과 '6.15공동선언' 언급된 조항 삭제
전체회의 보고에서도 '통일' 언급 없어
'통일' 지운 北 헌법 개정 연장선 관측

연합뉴스연합뉴스
일본 내 친북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가 22년 만에 강령을 개정해 '통일'과 '6.15 남북공동선언'이 들어간 조항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노동신문과 조선신보 등에 따르면 조총련은 지난 23일과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 26차 전체대회에서 둘째 의제로 '총련 강령 및 규약개정심의위원회 보고'를 채택했다.
 
새로 채택된 강령에는 과거 조총련 강령 6항인 "우리는 6.15 북남공동선언의 기치 아래 재일동포들의 민족적 단합과 북과 남, 해외동포들과의 유대를 강화 발전시키며 반 통일세력을 배격하고 연방제 방식으로 조국의주적 평화통일을 성취하는데 모든 힘을 다 한다"는 내용이 통째로 삭제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조총련은 지난 2004년 20차 전체대회에서 이런 내용의 강령을 채택·유지해왔으나 이번 대회에서 '통일' 관련 내용이 들어간 항목을 삭제한 것이다.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에 따라 헌법 개정을 통해 통일을 지움에 따라 일본 내 친북단체인 조총련도 통일 관련 내용을 배제한 강령을 새로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조총련의 박구호 제1부의장이 이번 대회 기간에 한 보고에서도 통일 관련 내용이 모두 빠졌다. 
 
지난 2018년 24차 대회, 2022년 25차 대회에만 해도 보고에 '자주평화통일' 등 통일관련 내용이 들어갔으나 이번 보고에서는 사라진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허종만 조총련 의장이 총련중앙상임위원회 의장으로 재선임됐다. 조총련은 지난 1955년 북한의 '해외 공민단체'로 출범해 현재 도쿄의 중앙본부와 지자체별 지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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