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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마음 졸였던 토트넘 잔류 "그렇게 긴장한 적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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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
"상대가 공을 잡으면 정말 떨리고 그랬어요."

토트넘 홋스퍼를 향한 애정은 여전했다. 먼 미국에서 지켜본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잔류. 손흥민(LAFC)은 TV로 중계를 지켜보면서도 예전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긴장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잔류와 함께 손흥민도 활짝 웃었다.

손흥민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축구 대표팀 훈련에 앞서 토트넘의 잔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그날 나도 경기가 있었다. 경기를 마치고 집에서 보는데 불안했다. 내가 뛰는 것처럼 불안했고, 뭔가 엄청 긴장됐다. 축구를 하면서 그렇게 긴장한 적이 많이 없었는데, 보면서 긴장됐다. 상대가 공을 잡으면 정말 떨리고 그랬다"고 웃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냈다.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과 함께 토트넘과 동행을 끝냈다.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은 시즌 막판까지 강등권에 머물다가 힘겹게 잔류했다.

손흥민은 "애정이 많은 팀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시즌 내내 그랬던 것 같다. 토트넘 경기를 보면서 힘들었고, 내가 너무 일찍 왔나 생각도 했다. 다행히 모두 열심히 했고,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진심으로 축하하고,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더 편안한 시즌을 팬들에게 선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어느덧 토트넘을 떠난 지 1년 가까이 흘렀다. 하지만 여전히 토트넘 동료들과 연락을 주고 받는다.

손흥민은 "힘들 때마다 연락이 온다. 시간대가 딱 맞는다. 운동이 끝나고 집에 가면 영국은 저녁 시간이다. 나에게는 너무 고마운 친구들이다. 덕분에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그래서 좋은 결과(잔류)를 얻어낸 것이 더 뿌듯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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