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경기 후 최두호가 정찬성의 주문을 듣고있다. tvN SPORTS SNS 영상 캡처"1라운드 끝나고 주문한 것은 준비한 것에 대한
복기(復碁)였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9)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5)의 경기에서 진행한 코칭 내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두호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다니엘 산토스(31)와의 페더급(65.8kg) 경기에서 2라운드 4분29초 만에 TKO 승리를 일궜다. 최두호의 승리 이후 정찬성의 이른바 '일타 쪽집게 코칭'이 화제가 됐다. 1라운드 종료 후 정찬성으로부터 코칭을 받은 최두호는 2라운드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산토스를 압박해 승리를 쟁취했다.
이와 관련, 정찬성은 지난 25일 'UFC 최두호 시합 리뷰'라는 썸네일(대표 이미지)로 구성된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그는 이 영상에서 "(두호와 함께) 첫 번째 펀치를 날리고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때리는 것을 준비했다"며 "잽, 카프킥, 들어가는 척, 보디체크 이렇게 4개로만 연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라운드 종료 후 전략을 수정한 것이 아니라 준비했던 것을 다시 한번 강하게 상기시켜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1라운드 종료 후 최두호 코너의 긴박한 모습. 최두호 SNS 영상 캡처
정찬성은 "두호가 준비하고 연습했던 것을 1라운드에서 못했기 때문에 (시급히) 복기시켜 준 것"이라며 "즉흥적으로 작전을 막 짜주고 그런 게 아니라, 준비했던 대로 하자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1라운드 1분 48초 경과 후를 비롯 2분 6초, 2분 29초, 3분 38초, 4분 30초가 지난 시점 등 5곳에서 완벽하게 가격할 수 있는 타이밍이 존재했다고 언급했다. 완벽한 타이밍에 준비한 전략을 이행하지 못해 코칭을 통해 복기시켜 준 것이라는 게 정찬성 설명의 골자다.
그는 이어 "2라운드에서 두호가 원래 준비했던 전략대로 경기를 풀어가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요인을 짚었다.
정찬성(사진 오른쪽)과 최두호가 SNS에 올린 게시물. 정찬성·최두호 SNS 사진 캡처·편집한편 최두호는 최근 SNS에 UFC 페더급 15위 조쉬 에밋(41·미국), 14위 데이비드 오나마(31·우간다), 12위 멜퀴자엘 코스타(29·브라질) 등 랭커 3명을 지목하며 "누구와의 싸움이 보고싶냐?"란 글을 올리는 등 UFC 측의 랭킹전 설계가 진행 중임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