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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의 악몽에도' 삼성의 5월은 뜨거웠다…한화 강백호+허인서+노시환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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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수들이 5월 31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는 모습. 삼성 삼성 선수들이 5월 31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는 모습. 삼성 
프로야구 삼성이 충격적인 역전패에도 월간 최고 승률을 찍으며 5월을 흡족하게 마무리했다. 한화도 폭발적인 타선을 앞세워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은 '2026 신한 SOL KBO 리그' 5월 25경기에서 18승 7패로 승률 7할2푼을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한 7할대 승률이다.

5월 삼성은 투타의 균형을 이루며 상승세를 탔다. 월간 평균자책점(ERA) 3.96으로 KIA(3.73)에 이어 2위였고, 타율 2할8푼9리로 한화(3할1푼1리), kt(2할9푼9리)에 이어 3위였다.

삼성은 월간 홈런 33개로 한화(33개) 다음으로 많았다. 장타력에 힘입어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8할3푼으로 한화(8할9푼3리)와 함께 유이한 8할대였다.
 
복덩이 대체 외인 좌완 잭 오러클린이 5월에만 5경기 4승 무패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는 비록 5경기 1승에 머물렀으나 ERA 2.84로 월간 4위에 오를 만큼 안정감을 보였다. 원태인(2승 1패)도 ERA 3.30으로 거들었다.

최근 7월 16일까지 계약이 연장된 삼성 오러클린. 연합뉴스 최근 7월 16일까지 계약이 연장된 삼성 오러클린. 연합뉴스 
마무리 김재윤은 비록 지난달 29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9회초 역전 결승 만루 홈런을 맞았지만 5월 12경기 1승 1패 8세이브로 뒷문을 지켰다. 삼성은 다음날도 정수빈에게 역전 결승 만루 홈런을 맞아 2002년 롯데에 당했던 2경기 연속 결승 만루 홈런의 아픔을 24년 만에 다시 겪었지만 31일 9-4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돌아온 주장 구자욱이 22경기 타율 4할 5홈런 24타점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42살 베테랑 최형우도 24경기 타율 3할8푼4리 4홈런 24타점으로 묵직한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해 50홈런을 날린 르윈 디아즈도 4홈런 21타점으로 장타력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

삼성은 4월 30일 당시 4위(13승 13패 1무)였다. 그러나 5월 대약진으로 1위 싸움에 뛰어들었다. 31승 20패 1무로 2위 kt(32승 20패 1무)에 0.5경기, 1위 LG(33승 20패)에 1경기 차다.

한화 타선을 이끄는 강백호.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타선을 이끄는 강백호.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도 5월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한화는 월간 25경기 16승 9패, 승률 6할4푼으로 2위에 올랐다.

다이너마아트 타선이 여전히 뜨거웠다. 한화는 월간 팀 타율이 유일하게 3할대였고, 홈런도 가장 많았다. 팀 ERA도 4위(4.59)로 나쁘지 않았지만 워낙 타자들의 방망이가 매서웠다.

특히 강백호는 5월에만 23경기에서 무려 30타점을 쓸어 담았다. 개막 이후 4월까지도 강백호는 30타점을 올렸지만 27경기였다. 당시 월간 타율이 2할7푼3리였지만 5월에는 4할2푼4리로 정교함도 돋보였고, 홈런은 4월보다 2배인 8개를 날렸다. 강백호는 시즌 60타점으로 kt 샘 힐리어드(44타점)에 크게 앞서 있다. 

여기에 올해 한화의 최고 히트 상품인 허인서도 힘을 냈다. 5월에만 허인서는 23경기에서 9개의 홈런을 날렸고, 25타점을 기록했다. 4월 최악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던 노시환도 5월 25경기 타율 3할1푼7리 7홈런 25타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지난달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한화의 승리로 이끌면서 프로야구 한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지난달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한화의 승리로 이끌면서 프로야구 한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마운드에서는 류현진이 빛났다. 5월 5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4승 무패 ERA 2.93으로 맹활약했다. KBO 리그와 메이저 리그(MLB)를 통틀어 200승도 달성했다. 대만 출신 아시아 쿼터 왕옌청도 3승 무패로 뒤를 받쳤다.

한화는 4월까지 11승 16패로 8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5월 대반격으로 한화는 5위(27승 25패)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플레이오프(PO)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삼성과 한화. 5월 나란히 약진한 두 팀이 올해 가을 야구에서도 명승부를 펼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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