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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손의료보험 적자 2조원 육박…전년대비 적자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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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2025년 실손의료보험 사업실적 발표

2025년 실손의료보험 사업실적의 주요 치료항목 실손보험금 현황. 금융감독원 제공2025년 실손의료보험 사업실적의 주요 치료항목 실손보험금 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실손의료보험의 적자폭과 손해율이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실손의료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실손보험 계약은 총3622만건으로 전년(3596만건) 대비 0.7% 증가했다.

세대별로는 2세대가 41.2%(1494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3세대가 21.6%(783만건), 4세대 17.7%(641만건), 1세대 17.1%(618만건) 순이었다.

지난해 보험료수익은 18조원으로 보험료 상승과 신계약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1조6천억원이 늘었다. 지급보험금은 17조원으로 전년대비 11.4% 증가했다.

반면 실손보험 관련 지난해 보험손익은 1조8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15.6% 확대됐다. 지난해 실손보험 경과손해율 역시 101.0%로 전년(93%) 대비 1.7%p 증가했다.

지급 보험금 특징을 살펴보면, 대표적 비중증 치료인 근골격계 질환(도수치료 등) 관련 보험금 2조7천억원으로 중증질환인 암, 뇌심혈관질환 관련 보험금(2조6천억원)을 상회했다.

과잉 사용 우려가 있는 '통원 비급여주사제(영양제 등)' 보험금도 1조원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로봇수술, 전립선결찰술, 하이푸시술 등 신의료기술과 관련된 비급여 보험금도 각각 72.4%, 64.6%, 46.0% 오르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세대별로 계약 1건당 지급보험금은 1세대 74만원, 2세대 49만원, 3세대 36만원, 4세대 29만원 순이었다. 의료기관별로는 의원의 비중(32.0%)이 가장 컸고, 병원(21.8%), 종합병원(17.6%), 상급종합병원(15.0%) 순으로 나타났다. 비급여 보험금의 경우 의원(37.1%)‧병원(26.9%)의 비중이 64.0%로 높고, 상급‧종합병원의 비중은 23.8%로 낮은 수준이었다.

금감원은 "지급보험금 증가폭이 보험료 인상률을 상회했으며 이는 신의료기술 등 일부 고액 비급여 치료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손해율 악화는 향후 보험료 추가 인상의 요인이 될 뿐 아니라, 분쟁 증가 등 소비자 피해를 유발할 우려가 있다"며 "과도한 비급여 진료를 억제하고, 보건당국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해 비급여 과잉 이용 방지 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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