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제주도관광협회 제공30주년을 맞은 제주의 대표 러닝 축제 '제주국제관광마라톤'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제30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 축제가 오는 7일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2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국제관광마라톤은 늘어나는 러닝 수요에 맞춰 김녕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하는 구좌코스(풀코스·하프코스)와 일출고성운동장에서 출발하는 성산코스(10㎞)로 나뉜다.
참가 신청자만 1만4213명으로 지난해(8900명)보다 60% 늘었다. 외국인 참가자는 1473명으로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났고, 10㎞ 코스에에 8786명(61.8%)이 몰려 일상 속 러닝 문화가 빠르게 퍼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6월 초 더위 속에 치러지는 만큼 코스에 미스트 분사기를 설치하고 급수대를 늘리는 한편 운동장 안에는 쿨링존을 운영한다.
30주년 기념 행사로는 인근 상권 소비를 북돋우기 위해 프로그램과 러닝위크 연계 이벤트가 마련된다.
대회 전 일주일간(1~7일) 구좌·성산 지역의 숙박·음식점·카페·관광지를 다녀간 참가자가 종이 영수증을 제시하면 금액대별 기념품을 현장에서 받을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도 4일부터 30일까지 '2026 더-제주 포시즌 제주 러닝위크' 프로그램으로 스탬프 런, 우도 런, 마라도 런, 오름 트레일 런 등 다양한 러닝 이벤트를 운영해 6월 한 달간 러닝 관광지로서 제주의 매력을 알린다.
대회 당일인 7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구좌읍과 성산읍 일대 주요 해안도로와 간선도로가 시간대별로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된다. 성산읍 지역 9개 버스 노선도 우회 운행한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대회는 코스 이원화와 지역 상생 소비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 관광"이라며 "참가자 모두가 안전하게 제주의 자연을 즐기고,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상생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