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윤창원 기자서울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 용지 부족으로 투표 지연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서울 지역 개표 즉시 중단과 선거 연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3일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요구한다"며 "서울 개표를 지금 즉시 중단하고, 공직선거법 제 196조에 의거해서 선거를 연기할 것을 정식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선거법 196조 1항은 '천재ㆍ지변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인해 선거를 실시할 수 없거나 실시하지 못한 때에는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에 있어서는 대통령이, 지방의회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선거에 있어서는 관할 선거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이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장(대행 포함)과 협의해 선거를 연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이날 서울 송파구를 비롯한 일부 투표소에서 준비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밤 9시 20분 현재 투표가 완료되지 않은 지역구가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선관위 허철훈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큰 혼란과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