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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자청, 中 치둥시와 '항만·첨단'제조 협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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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이 중국 상하이 인접 금융·물류 거점인 장쑤성 치둥시와 손을 잡고 동북아 공급망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경자청은 5일 중국 장쑤성 치둥시청에서 치둥경제개발구관리위원회, 북경청년국제문화예술협회와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중 양국의 핵심 항만·산업 요충지를 잇는 실무적 협력 채널을 가동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력의 핵심 파트너인 치둥경제개발구는 상하이 권역인 장강 입구 북측에 위치한 장쑤성의 대표적 성급 개발구다. 1992년 조성 이후 총 50㎢ 규모의 부지에 신에너지, 바이오의약, 범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집중 육성해왔다. 특히 치둥항과 뤼쓰항을 보유하고 있어 수출입 물류 기반이 탄탄하며, 해양중공업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선박 및 해양장비 분야에서 강점을 보인다.

경자청은 치둥경제개발구의 이 같은 물류·제조업 기반이 부산항 신항·진해신항을 중심으로 한 국내 조선기자재 및 첨단제조 산업 생태계와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지역 기업 간 투자 협력 및 상호 진출 촉진 △물류·첨단제조 분야 산업 정보 교류 △투자설명회·비즈니스 상담회 공동 개최 △항만·물류·공급망 산업 협력 등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경자청은 북경청년국제문화예술협회와도 별도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치둥 한·중 양국 무역문화산업 플랫폼' 등 기존의 민간 교류망을 활용해 산업뿐만 아니라 문화와 기술을 아우르는 복합적 협력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궈지엔 치둥시위 상임위원 겸 치둥경제개발구 당공위 서기, 왕지에 북경청년국제문화예술협회 회장 등 양국의 정·재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박성호 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세계적인 항만·물류 인프라와 첨단산업 입지를 동시에 갖춘 동북아의 허브"라며 "이번 협약은 중국 장쑤성과 상하이권의 투자유치 네트워크를 넓히는 동시에, 양국의 산업 협력 가능성을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구체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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