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연합뉴스국립중앙박물관의 올해 누적 관람객이 5개월 만에 325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관람객 65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도 600만 명대 흥행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7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총 325만516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4만1592명보다 101만3568명 늘어난 수치로, 증가율은 45.2%다.
월별로는 2월이 76만792명으로 가장 많았다. 겨울방학과 설 연휴가 겹친 1월에도 73만473명이 방문해 두 달 연속 70만 명대를 기록했다. 3월과 4월에는 각각 53만5451명, 51만5268명으로 다소 줄었지만, 5월에는 71만3176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외국인 관람객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올해 1~5월 외국인 관람객은 12만20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7338명보다 57.8% 늘었다. 월별 외국인 관람객은 1월 1만1986명에서 5월 3만7947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연간 관람객 650만7483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기였던 2020년 77만3621명과 비교하면 약 8.4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35만4161명과 비교해도 2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국립중앙박물관 1~5월 월별 관람객 수 통계.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도 연간 관람객 600만 명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맞물리는 7~8월에는 관람객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달 말부터 새로운 전시로 관람객을 맞는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어메이징 타일랜드: 태국미술명품전'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국 문화와 미술을 본격 조명하는 전시로, 선사시대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이어지는 태국 미술의 흐름을 214건의 유물로 소개한다.
7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는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이 열린다. 백제 무령왕릉 출토 그릇과 조선 풍속화 속 음식 등을 통해 한국인의 밥상에 담긴 삶과 자연의 의미를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