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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7년 만에 방북 일정 돌입…김정은·리설주 공항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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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6-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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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서 경제협력·한반도 문제 등 논의 예상
시진핑 "유엔 중심 국제체제 수호해야" 美 견제

중국중앙(CC)TV 캡처중국중앙(CC)TV 캡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 평양에 도착해 7년 만의 방북 일정을 시작했다. 시 주석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통해 혈맹 관계를 재확인하고 경제협력·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앙TV(CCTV)는 이날 평양 시간 정오쯤 시 주석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CCTV가 공개한 영상에는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순안공항에서 시 주석 부부를 영접하는 모습이 담겼다.

시 주석의 방북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며,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행사 이후 9개월 만이다.

신화통신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공항에는 레드 카펫이 깔려 있고 의장대가 도열해 있다. 또 북한 인공기와 중국 오성홍기와 함께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시진핑) 동지를 열렬히 환영합니다', '조·중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불패의 친선단결 만세' 등 환영 문구가 한글과 중국어로 적힌 현수막도 걸렸다. 흰색 오토바이를 탄 호위 병력도 포착됐다.

신화통신은 전날부터 평양 시내 여러 주요 건물에 양국 국기와 시 주석의 방문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렸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날 김 위원장과 함께 평양 시내 김일성광장으로 이동해 공식 환영 행사에 참석한 뒤 정상회담과 만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은 이날 공개된 북한 노동신문 1면 기고에서 "(북·중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계와 국제법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중이)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의 다극화와 보편적 혜택과 포용적인 경제세계화를 공동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의 일방주의 반대 및 다극체제 국제 질서 재편 △혈맹 관계 재확인 및 전략적 협력 강화 등을 담은 공동 선언문이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핵심 의제가 될 경제 협력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두만강 출해권과 나선특구 개발 등 실질적인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적 관심사인 북핵 문제와 북미 대화 재개 등에 대해서도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북에는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안보 라인 수장이자 시 주석의 최측근인 차이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왕이 외교부장 등이 동행했다. 2019년에는 당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었던 허리펑 현 국무원 부총리 등이 동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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