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중국과 북한이 5일 발표했다. 연합뉴스북한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방문을 하루 앞두고 지난달 미중 정상이 북한의 비핵화에 동의했다는 미측 주장을 부인하고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7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여정 당 부장은 전날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의 핵보유국 지위는 절대불퇴의 한계선이며 누가 인정하든 말든 엄연한 현실"이라며 "외부 세력의 희망이나 수사적 표현에 따라 현실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부장은 미국 국무부가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방침에 동의했다고 밝힌 데 대해 "완전한 날조이며 현실 도피적 거짓 정보"라며 "미국의 상투적인 거짓 유포 놀음"이라고 반발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는 지난달 14~15일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시 주석의 오는 8~9일 국빈 방문을 앞두고 잇따라 핵무력을 과시하고 있다. 전날 노동신문은 북한이 지난해 5월 진수식 과정에서 좌초했던 5천톤급 구축함 '강건호'을 복구해 항해시험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