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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당국자 "이란, 잠정 합의한 MOU서 무기한 핵포기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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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MOU 이행에 맞춰 단계적인 경제적 보상"

연합뉴스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잠정 합의한 종전 양해각서(MOU)에 이란의 핵 프로그램 해체, 핵시설 폐쇄, 핵물질 폐기 및 반출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12일(현지시간)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미국은 핵과 관련해 이란의 MOU 이행에 맞춰 이를 검증하고 동결자금 지급과 제재 해제 등 경제적 보상을 단계적으로 한다는 내용이 잠정 합의된 MOU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 해체와 핵 물질 폐기에 대해선 사찰 및 검증 장치가 마련됐다. 여기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면 "그때 이란은 협상에 따른 일부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강조했다.
 
특히 이란이 핵무기를 '무기한으로'(indefinitely) 획득 또는 개발하지 않는다는 약속도 이번 MOU에 담겼다. 대신 민간용 원자력 발전은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
 
이 고위 당국자는 미국과 이란이 이같은 종전 MOU에 합의했으며, 서명식은 며칠 안에 유럽 등 적절한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양측은 종전 MOU에 서명 후 60일 동안 기술적 협상(technical negotiation)을 벌이게 된다. 
 
이는 "농축 핵 물질을 어떻게 파괴하고 반출할 것인지"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또한 MOU에는 서명 즉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된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미국은 호르무즈 개방에 맞춰 대(對)이란 해상 봉쇄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 당국자는 "이란 내 강경파 사이에서 이번 MOU에 반대하는 기류가 있긴 하지만,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동의한 것은 분명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당국자는 "이번 MOU가 체결된다면 당초 미국과 이란 사이에 오갔던 것으로 알려진 초안 대비 강화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력이 약화된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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