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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 "소각장, 시민 의사 충분히 반영되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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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훈모 당선인 "이 도시 주인은 한 개인이 아닌 바로 여러분 모두라는 것을, 조만간 보여드리겠다"

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이 발언하고 있다. 고영호 기자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이 발언하고 있다. 고영호 기자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 고영호 기자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 고영호 기자
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이 "쓰레기 소각장 추진에 시민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손 당선인은 '국가정원 옆 쓰레기 소각장 반대 범시민연대'가 13일 저녁 6시 순천 연향 3지구 어린이공원에서 개최한 '소각장 입지선정 철회 촉구대회'애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촉구대회가 열린 연향 3지구 어린이공원은 손 당선인이 지난 2023년 12월 14일 오후 3시 제22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순천 예비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지역 현안인 '쓰레기 소각장' 신설을 비판했던 곳이자 소각장 예정 부지와 인접한 곳으로, 이번에는 당선인 신분으로 나와 만감이 교차했다.

소각장 입지선정 철회 촉구대회. 고영호 기자소각장 입지선정 철회 촉구대회. 고영호 기자
손 당선인은 "소각장에 대해 전문가·시의회 등과  논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손 당선인이 순천시민 3116명을 대리해 순천시장을 피고로 하는 '폐기물처리시설 입지결정·고시처분 무효 확인의 소' 소송을 대리한 점에 비춰볼 때 소각장은 재검토가 불가피하게 됐다.

순천시가 손 당선인 취임 이후에도, 주민들이 항소한 소송을 그대로 진행한다면 원고 측 변호인도 순천시장, 피고 측도 순천시장이 되는 아이러니가 발생하는 상황이 된다.

손 당선인은 "순천이 잠재력이 충분한 도시이고 훨씬 잘 살 수 있는 도시인데, 시장이 과거에 시민들과 불통하고 시민들을 이해하지 않았다"며 "시민들이 주인이지 않고, 이 도시의 주인이 시장 개인인 것처럼 행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도시의 주인은 한 개인이 아니고 바로 여러분 모두라는 것을, 행정의 물꼬를 터서 조만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김문수 국회의원이 촉구대회 참석한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독자 제공김문수 국회의원이 촉구대회 참석한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독자 제공왼쪽부터 김용찬 당선인, 이영란·신정란 순천시의원, 정수진 당선인. 고영호 기자 왼쪽부터 김용찬 당선인, 이영란·신정란 순천시의원, 정수진 당선인. 고영호 기자
촉구대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회의원과 이영란·신정란 순천시의원과 김용찬·정수진 순천시의원 당선인, 이상대 순천시체육회장 등도 함께 했다.

특히 정수진 당선인은 그동안 소각장 반대의 최일선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강병택 위원장이 촉구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영호 기자강병택 위원장이 촉구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영호 기자
촉구대회 사회자는 강병택 정의당 순천시위원회 위원장이 가장 먼저 소각장 반대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임해왔다며 별도 발언 기회도 부여했다.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수배 등 모진 풍상을 겪었던 강 위원장은 현재 제빵 기능사로서 우리밀과 유정란으로 건강한 빵을 만들고 마을 공동체 활성화사업에도 주력하는 등 공로로 이달 초 중앙 언론매체에 보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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