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열린 전국체전 카운트다운 홍보탑 제막식. 제주도 제공제주도가 올해 가을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블록체인 기반의 대체불가토큰(NFT) 디지털 티켓과 메달을 도입한다.
전국체육대회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번 사업은 스포츠 행사만이 아니라, 체전을 도내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디지털 티켓은 관람객이 개회식을 포함해 경기장을 일정 횟수 이상 방문해 인증하면 1만 원 상당의 제주 지역화폐를 발급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회 참가자와 대회를 준비한 운영진의 자부심을 높일 디지털 메달(참가증)도 함께 발급된다.
기존 금·은·동메달 수상자뿐만 아니라 경기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디지털 참가증을 수여하고, 대회의 숨은 주역인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 등에게도 발급할 계획이다.
디지털 티켓과 메달은 다음 달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프레대회에서 첫 현장 실증 테스트를 거친다. 이후 8월 한 달간 시스템을 집중 보완해 대회가 열리는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디지털 티켓과 메달은 '디지털 관광증'과도 연계된다.
체전 참여자들이 도내 공영관광지 입장료 감면 등 실질적인 관광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유도하고, 체전 방문이 제주 체류 기간 연장과 소비 증가로 이어지도록 구상하고 있다.
홍호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디지털 티켓과 메달은 관람객을 관광지와 골목상권으로 이끄는 경제·관광체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과 지역경제가 상생하는 체전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연구원의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 개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자료는 이번 체전 기간 동안 전국체전 3만1천여 명, 장애인체전 9400여 명이 제주를 찾아 디지털 티켓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