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2026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지원사업'에 광산구 평동일반산업단지 일원이 '용접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돼 지정 고시됐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시 제공자동차와 가전 등 지역 주력산업의 기반이 되는 뿌리산업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입고 한 단계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광주 평동산업단지가 산업통상부의 '용접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지역 제조업의 기술 고도화와 미래 산업 전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광주광역시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2026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지원사업'에 광산구 평동일반산업단지 일원이 '용접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돼 지정 고시됐다고 17일 밝혔다.
뿌리산업은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열처리 등 완성품 생산의 기초가 되는 제조업을 말한다. 자동차와 가전, 조선 등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떠받치는 산업의 기반으로 꼽힌다.
이번 지정은 산업통상부가 지난 2월 사업을 공고한 뒤 3월 제안서를 접수하고 4월 발표 평가를 거쳐 지난 6월 4일 최종 고시했다.
새롭게 지정된 특화단지는 광산구 평동·월전·옥동·용동·연산동 일원 32만9829㎡ 규모다. 광주시는 이번 지정 효과가 주변 평동일반산업단지 1·2·3단지 전체 611만8000㎡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대한용접·접합공업협회와 공동으로 2027년부터 5년간 총 1294억원을 투입해 정부 지원사업과 신규 국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부터 마케팅과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공동 혁신활동 지원사업에 착수한다.
또 평동산단에 입주한 뿌리기업 552곳이 인공지능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강화한다. 차세대 고도화 접합기술 개발과 용접 품질평가·신뢰성 기술 개발 등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용접 부품제조 협동화센터와 인공지능 접합기술 성능평가·인증센터 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인력난 해소를 위한 산학 협력도 이어간다. 조선대학교 용접·접합공학과 등과 연계해 재직자 기술 고도화 교육과 미취업자 맞춤형 교육을 지속 운영하며 현장에 필요한 숙련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장부품 자율제조시스템 기술 개발, 전기차(EV) 배터리 접합기술 실증 기반 구축, 뿌리산업 공정 고도화 지원센터 구축 등 다양한 연계 사업도 추진해 동반상승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단순 가공 중심의 뿌리기업 구조를 기술집약형 스마트 제조와 인공지능·디지털 전환 대응 체계로 개편한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 기반 품질 예측 시스템과 공장 자동화가 도입되면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 원가 절감 효과를 통해 미래차와 가전 등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 손두영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지역 뿌리산업이 전문인력 확보와 기술 고도화라는 과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기업의 인공지능·디지털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관련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경제의 근간을 더욱 단단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