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오는 20일 매산등 선교마을에서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첫 프로그램인 '플로렌스 여사가 본 매산등 야생화'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순천의 근현대문화유산인 매산등 선교마을을 활용한 체험형 역사·미술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1913년 한국에 입국해 35년간 선교활동을 펼친 플로렌스 크레인을 주제로 진행된다. 식물학과 미술에 조예가 깊었던 플로렌스 여사는 순천 일대의 야생화와 과일, 채소 등 148종의 식물을 기록한 '한국의 들꽃과 전설'을 편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가자들은 플로렌스 여사의 삶을 살펴본 뒤 매산등 선교마을과 고산의원장 가옥 정원을 둘러보며 야생화를 관찰하고, 직접 그림을 그리는 체험에 참여하게 된다.
완성된 작품은 오는 10월 특별 전시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7월에는 '동심으로 그려 보는 푸른눈 선교사 이야기', 9월에는 '음악과 함께하는 1박 2일 매산등 향유 체험'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매산등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국가유산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