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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누구예요?"[아빠, 이건 왜 파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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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아이들과 함께 스포츠 경기를 볼 때면 늘 질문을 받습니다. "아빠, 이건 왜 파울이야?"라고 물을 때면 "규칙이 그래"라고 슬쩍 넘어가고는 했는데, 살짝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궁금증을 풀어주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의 시선으로요. 스포츠가 궁금한 어른들도 함께.

올레그 살렌코. 옵타 X올레그 살렌코. 옵타 X
"아빠, 메시가 해트트릭을 했어요."

2026 북중미 월드컵이 한창이다. 덕분에 저녁 시간은 월드컵 하이라이트와 함께하고 있다. 한국 경기 외에 크게 반응이 없던 아이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해트트릭에는 '우와'라는 감탄사만 내뱉었다.

먼저 아이에게 월드컵 해트트릭 역사에 대해 알려줬다. 사실 메시가 알제리전(J조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후 미리 찾아본 자료들이다.

일단 메시의 해트트릭은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이다. 38세 357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기록한 33세 130일을 깬 최고령 기록이다.

월드컵 최다 해트트릭은 2회다. 산드로 코츠시스(헝가리) 쥐스트 퐁텐(프랑스), 게르트 뮐러(독일), 그리고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아르헨티나)가 보유한 기록. 코츠시스, 퐁텐, 뮐러는 한 대회에서 두 차례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바티스투타는 유일하게 1994 미국 월드컵,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2회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결승 해트트릭은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제프 허스트(잉글랜드), 2022 카타르 월드컵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두 명이 전부다.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그러면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누구예요?"

질문이 살짝 애매해서 "한 경기를 말하는 거야, 아니면 전체를 말하는 거야"라고 되물었더니 아이는 "일단 한 경기부터 알려주세요"라고 말했다.

월드컵 한 경기 최다 골 기록은 1994 미국 월드컵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러시아의 올레그 살렌코다. 살렌코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카메룬을 상대로 혼자 5골을 폭발했다. 경기는 러시아의 6-1 승리. 하지만 러시아는 이미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상태였다.

살렌코는 스웨덴전 1골을 더해 6골을 넣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도 흐리스토프 스토이치코프(불가리아)와 함께 6골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한 대회에가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랑 역대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도 알려주세요."

역시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한 대회 최다 골은 1958 스위덴 월드컵 쥐스트 퐁텐의 13골. 2위는 1954 스위스 월드컵 산드로 코츠시스의 11골이다. 특히 1970 멕시코 월드컵 게르트 뮐러의 10골 이후 아직 10골 고지를 밟은 선수는 없다.

역대 최다 골은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의 16골. 하지만 메시가 알제리전 해트트릭과 동률을 이뤘다. 이제 메시가 골을 넣으면 새 기록이다. 메시와 클로제 다음은 15골의 호나우두(브라질). 그리고 음바페도 세네갈과 I조 1차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14골로 메시를 추격하고 있다.

"아빠,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최다 골은 누구예요?"

손흥민과 안정환, 박지성의 3골이다. 아이는 "손흥민이 이번 대회에서 기록을 깰 것 같아요"라면서 '찰칵 세리머니'와 함께 웃었다. 손흥민은 체코전에 이어 멕시코전에서도 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아직 손흥민과 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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