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당근마켓' 캡처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기념해 맥도날드가 선보인 손흥민 한정판 리유저블 컵이 정작 한국에서는 구할 수 없어 중고 시장에서 웃돈이 붙고 있다. 일부 판매글에서는 정가의 10배가 넘는 가격이 올라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와 '당근마켓' 등에는 해외에서 구매한 손흥민 컵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판매 가격은 4만 원, 5만 원, 6만5천 원 등 다양했으며, 일부 게시글에서는 9만 원에서 최대 10만 원까지 가격이 책정된 사례도 확인됐다.
손흥민 컵은 맥도날드가 FIFA 월드컵 공식 스폰서 자격으로 출시한 월드컵 세트 메뉴 구매 고객에게 제공하는 기념품이다. 축구 스타와 맥도날드 캐릭터 '그리머스'가 디자인된 리유저블 컵으로 전 세계에서 총 9종이 제작됐다. 컵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데이비드 베컴, 티에리 앙리, 호나우지뉴 등 전설적인 선수들과 라민 야말, 크리스천 풀리식, 알폰소 데이비스, 산티아고 히메네스 등 현역 스타들이 담겼다.
'번개장터' 사이트 캡처특히 손흥민 컵에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 포즈가 새겨져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 맥도날드의 1차 출시 라인업에는 손흥민 컵이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라민 야말, 호나우지뉴, 티에리 앙리, 데이비드 베컴, 그리머스 등 5종만 제공되면서 손흥민 컵은 해외 구매나 중고 거래를 통해서만 구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이 같은 품귀 현상 속에서 월드컵 세트 정가가 89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손흥민 컵은 최대 10배가 넘는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한편, 맥도날드는 월드컵 세트 2차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손흥민 컵의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