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서 맥그리거(사진 맨 오른쪽)와 훈련 중인 고석현. 김동현의 매미킴 SNS 영상 캡처'코리안 타이슨' 고석현(32)이 UFC 3연승에 도전한다.
고석현은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로 유명하다. 그는 다음 달 19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뒤 플레시 vs 우스만'에서 '무파사' 장-폴 레보스노야니(27·미국)와 웰터급(77.1kg)으로 맞붙는다.
지난해 11월 필 로전 승리 이후 8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고석현은 지난 2월 자코비 스미스와의 경기가 잡혔으나 갈비뼈 부상으로 취소되며 복귀가 늦어졌다. 8월 초 결혼 예정으로 신부에게 승리 선물을 안겨줄 계획이다.
격돌하는 두 파이터 모두 UFC 오디션 프로그램인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출신이다. 고석현은 2024년, 레보스노야니는 2025년 DWCS를 통해 UFC와 계약했다. 고석현(13승 2패)은 오반 엘리엇과 필 로를 연파해 2연승 중이다. 레보스노야니(10승 2패)도 지난 2월 UFC 데뷔전에서 필 로를 스플릿 판정으로 꺾었다.
결이 다른 그래플링 스타일이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석현은 어릴 때부터 유도를 수련했다. 2017년 컴뱃삼보 세계선수권 대회(FIAS)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주짓수 블랙벨트인 레보스노야니는 주짓수 창시자 중 하나인 엘리우 그레이시를 사사한 아버지로부터 격투기 조기교육을 받았다.
레보스노야니 vs 고석현(사진 오른쪽) 홍보 포스터. UFC 제공
고석현은 이전 2경기에서 10차례 테이크다운을 기록했다. 30분 경기 중 23분 25초를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했다. 레보스노야니는 UFC 데뷔전에서 필 로를 3번 테이크다운 했다. 5분 17초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했다.
고석현은 뛰어난 체력과 그래플링을 바탕으로 승리를 만들어내는 전략가다. 레보스노야니는 다양한 방법으로 피니시를 노리는 공격적인 성향의 파이터다. 고석현은 13승 중 7번이 판정승이다. 레보스노야니는 10승 중 8번이 피니시승이다. 5번의 서브미션승과 3번의 (T)KO승을 기록하고 있다.
고석현은 최근 스승 김동현과 함께 해외 전지 훈련과 해외 파이터 초청 훈련을 병행하며 실력을 끌어올렸다. 아일랜드에서 전 UFC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와 함께 훈련했다. 최근에는 전 UFC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를 한국으로 초청해 함께 훈련했다.
경기 보름 전 미국으로 건너가 라스베이거스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에서 훈련하며 시차 적응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파이트위크에 경기가 열리는 오클라호마 시티에 입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