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연합뉴스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경쟁력 정책협의회를 주재하고 2026년 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점검한 뒤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산업통상부, 국무조정실 등 정부 기관과 국책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안건은 '2026년 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분석 및 정책 제언'으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분석을 맡았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국가경쟁력을 특정 기관의 평가 순위만으로 단정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나 상대적으로 부진한 평가를 받은 부분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의 취약 부문을 점검하여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평가에서 순위 상승을 견인한 기업효율성 및 인프라 분야의 개선 흐름을 지속하는 한편 정부효율성 등 상대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관계부처별 개선과제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IMD 평가에서 한국이 70개국 중 21위를 기록해 전년 대비 6단계 상승했으며, 이는 평가 대상 포함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순위라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기업효율성과 인프라 부문이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기업효율성은 경영환경 인식 개선과 주식시장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44위에서 34위로 올랐고, 인프라는 과학기술 기반 강화 등에 힘입어 21위에서 15위로 상승했다.
반면 경제성과 분야는 하반기 성장률 반등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부진 영향으로 11위에서 14위로 하락했고, 정부효율성은 31위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정부는 기업효율성 개선 흐름을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기 위해 규제 합리화와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지원 등을 추진하고, 과학기술 생태계 복원과 연구개발 기반 강화를 통해 첨단기술 및 디지털 전환 성과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효율성 제고를 위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제도와 관행을 관계부처와 함께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장의 과실이 특정 부문에 머물지 않고 모든 분야에 골고루 퍼져 국민이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등을 통해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