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한국남부발전, 주민이 주주되는 '바람연금'으로 행정 학회 최우수상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한국남부발전 제공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의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모델인 'KOSPO형 바람연금'이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 어촌과 산촌을 단순 보상 대상이 아닌 발전 사업의 주체로 끌어들여 상생의 돌파구를 열었다는 평가다.

남부발전은 24일 한국행정학회가 주관한 '2026년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BP) 경진대회'에서 지역상생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기후위기와 정책 환경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공공 혁신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KOSPO형 바람연금(과제명: 산들바람의 결실, 바닷바람의 희망)'은 국내 최초로 시도된 주식전환 채권형 상생 모델이다.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부지 선정 과정에서 빚어졌던 지역 주민과의 갈등을 '이익 공유'라는 정공법으로 풀어냈다.

이 모델의 핵심은 주민들을 단순한 민원 해결 대상이 아닌 동반자인 '주주'로 참여시키는 데 있다. 주민들에게 연 25% 이상의 수익률을 20년간 보장하며, 앞으로 발전기 운영 기간이 끝나 노후 설비를 교체하는 '리파워링' 사업 단계에서도 지속적인 참여와 수익 구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남부발전은 이미 국내 최대 국산 육상풍력 단지인 경북 봉화군의 오미산 풍력(60MW) 사업에 이 모델을 적용해 실효성을 증명했다. 이곳에서만 주민들에게 연간 16.3억 원, 20년간 총 326억 원 규모의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간다.

남부발전은 육상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대규모 해상풍력으로 전선을 넓히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상풍력발전추진단의 정책 가이드라인에 맞춰 전남 영광 야월(104MW), 부산 다대포(99MW), 전남 신안 블루(2GW) 등을 잇는 총 2.2GW 규모의 '해상풍력 상생벨트'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방 어촌 지역에 약 3조 원의 경제적 낙수효과와 4만 2천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시상식에 참석한 윤상옥 남부발전 재생에너지 전무는 "이번 수상은 정부 추진단의 든든한 정책 지원이 있어 가능했던 성과"라며 "앞으로도 발전수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표준 모델을 확산해 주민과 공존하는 대한민국 해상풍력의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