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제공강릉아트센터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함께 자매도시의 문화적 연대와 상생 발전을 위한 복합 문화예술 교류사업 '도시를 잇다, 예술을 잇다'를 추진한다.
23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자매도시로 연결된 강릉과 안동의 청년 시각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교류 전시와 지역 음악가들이 협업하는 창작 교류 공연으로 구성됐다. 공연장과 미술관을 거점으로 양 도시의 문화적 정체성과 예술적 역량을 공유하고, 지역 예술가 간 지속 가능한 교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문화 교류의 첫 장은 양 도시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서로의 지역에서 선보이는 교류 전시로 시작된다.
안동 청년작가 4인이 참여하는 '낭랑화랑'은 지난 16일부터 7월 1일까지 강릉시립미술관 교동에서 개최된다. 지역을 넘어서는 안동 청년작가들의 당찬 에너지와 예술적 실험정신이 담긴 회화와 설치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강릉 청년작가 4인이 참여하는 '마카모예 강릉청춘'은 지난 23일부터 7월 5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에서 열리며 강릉의 다양한 문화와 청년예술의 오늘을 작가들만의 조형언어로 소개한다.
시각예술에 이어 두 도시를 음악으로 연결하는 교류 공연 '도시를 잇다, 예술을 잇다 : SOUNDSCAPE CONCERT'도 관객들을 찾아간다. 강릉 공연은 오는 27일 오후 5시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리며, 7월 10일 오후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교류의 무대를 이어간다.
특히 이번 공연은 기존 레퍼토리를 연주하는 초청공연 형식을 넘어, 강릉과 안동의 자연·역사·문화를 소재로 새롭게 창작한 음악으로 전곡을 구성해 의미를 더했다.
강릉팀은 고대 강릉의 이름을 담은 '하슬로드'를 비롯해 '안반데기에 지는 별', '커피를 고르는 안목' 등 지역의 풍경과 일상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안동팀은 '월영교에 머문 달', '부용대의 바람', '낙동강 블루스' 등을 통해 안동 특유의 깊은 정서와 역사적 풍경을 현대적인 음악 언어로 표현한다.
음악가와 시각예술가 등 양 도시의 예술가 2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의 유·무형 문화자산을 예술로 재해석하고, 공연과 전시를 매개로 한 새로운 문화교류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순원 문화체육시설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예술가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창작 기반의 교류사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공연과 전시를 통해 강릉과 안동이 지닌 고유한 문화적 매력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앞으로도 지역 간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류사업의 공연과 전시는 두 도시의 문화 상생을 기념해 무료로 진행한다. 공연은 사전 예매를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강릉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