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4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제38·39대 전라남도지사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4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이임식을 갖고 민선 7·8기 8년간의 도정을 마무리했다.
김 지사는 퇴임 이후에도 특별시민으로 돌아가 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안착과 광주·전남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이임식에는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도의원, 출연기관장, 사회단체장, 도민, 공직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김 지사의 재임 기간 성과와 발자취를 되돌아봤다.
이임식은 '전남, 새로운 길 위에'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8년간의 도정 성과 발표, 재직 기념 영상, 기념패와 공로패 전달, 송별사, 이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이임사에서 "전남도 제대로 한 번 살길을 만들어 보자는 일념으로 밤낮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부족한 저를 두 번이나 선택해 주고 늘 함께해 준 도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소멸과 전국 최하위권 경제라는 현실 속에서도 전남의 저력과 도민의 힘을 믿고 미래 비전인 '블루 이코노미'를 제시했다"며 "AI·에너지 대전환 시대는 전남의 시대라는 확신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고 회고했다.
김 지사는 지난 8년의 주요 성과로 전남의 경제·재정 규모 확대와 도민 체감형 정책 추진을 꼽았다.
재임 기간 농어민 공익수당과 천원 여객선, 만원주택, 출생기본소득 등 전남형 행복시책을 추진했다. 또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과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 합의, 국립의대 정원 배정 등 지역의 오랜 현안 해결에도 힘을 쏟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광주·전남 반도체 벨트 조성 등 미래산업 육성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김 지사는 "광주·전남 반도체 벨트에 반도체 팹과 패키징 공장 등이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바대로 조만간 들어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임식에 앞서 전남도청 기자실을 찾아 "이임식은 24일 열리지만 오는 30일까지 도지사로서 결재와 업무 인수인계, 주요 현안 처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퇴임 이후 역할에 대해서는 "특별시민으로 돌아가더라도 통합특별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광주·전남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8년은 코로나19와 자연재해,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도 도민의 사랑과 공직자의 헌신으로 전남 대도약의 역사를 이뤄낸 시간이었다"며 "도지사 재직 기간 '길을 만들어 낸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