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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가리고 말했는데…왜 벨링엄은 레드카드를 받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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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잉글랜드-가나의 L조 2차전.

전반 종료 후 주드 벨링엄이 입을 가린 채 조던 아예우에게 말을 건네는 모습이 포착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상대와 대치 상황에서 입을 가리는 선수에게 레드카드를 주기로 결정했다. 지난 2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에서 잔루카 프레스티아니(벤피카)가 유니폼으로 입을 가린 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동성애 혐오 발언을 해 생긴 이른바 비니시우스 룰이다.

실제 지난 20일 파라과이-튀르키예의 D조 2차전에서 레드카드가 나왔다. VAR을 거쳐 미겔 알미론이 입을 가리고 메르트 뮐뒤르와 대화하는 것이 확인됐고, 주심은 퇴장을 명령했다.

하지만 벨링엄에게는 카드가 주어지지 않았다.

'대치 상황'이 아니었다는 판단이었다. BBC는 "벨링엄과 아예우 사이에 감정적인 충돌은 없었다. 알미론의 사례와 달랐다"고 전했고, ESPN 역시 "알미론 사례와 달리 '대립적이지 않았다'는 점이 핵심이다. 덕분에 퇴장을 면했다"고 강조했다.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FIFA 심판위원장은 대회 전 "친근한 대화라면 입을 가리는 것도 문제없다. 다만 대립하는 상황에서라면 매우 잘못된 행동이고, 퇴장 대상이 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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