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산업활동동향. 국가데이터처 제공반도체 생산이 한 달 새 10% 감소하면서 5월 전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0.3%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는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광공업 부진이 전체 생산 감소를 이끌었다. 다만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상승해 향후 경기 개선 기대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2026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이 1.3% 증가했지만, 광공업 생산이 3.0%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산업 생산은 2.3%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생산이 2.7% 늘었지만, 반도체 생산이 10.0%, 의약품 생산이 17.5% 감소하면서 큰 폭으로 줄었다.
데이터처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는 납품 일정 등에 따라 일부 조정이 이뤄지고 반도체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보니 그에 따른 기술적 물량 감소도 일부 있는 것 같다"며 "반도체 펀더멘탈 자체는 견고하며 신규 반도체 팹이 완공돼 본격 가동되면 물량 기준으로도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1.1%로 전월보다 2.2%포인트 하락했고 제조업 재고는 1.5% 증가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과 전문·과학·기술업 호조에 힘입어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금융·보험업은 은행과 금융지원서비스를 중심으로 5.9%, 전문·과학·기술업은 연구개발과 수의업 등을 중심으로 9.3% 늘었다.
소매판매는 차량연료와 화장품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승용차를 중심으로 한 내구재 판매는 3.4% 감소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2.3%)와 차량연료·화장품 등 비내구재(0.9%) 판매가 증가하며 감소폭을 상쇄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줄면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와 자동차 투자 확대에 힘입어 9.7%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5.1%)과 토목(0.2%) 공사 실적이 모두 늘면서 전월 대비 3.8% 증가했고, 건설수주는 공장·창고와 철도·궤도 사업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55.3% 급증했다.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코스피와 수출입물가비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0.7포인트 올라 향후 경기 개선 가능성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