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제공유가 하락으로 7월 유류할증료가 내리자 항공업계가 본격적인 '휴가족 모시기'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유류할증료 인하 시점에 맞춰 국제선과 국내선 전 노선을 아우르는 대규모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고물가 시대에 여름휴가를 고민하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잡겠다는 취지다.
이번 프로모션은 내달 1일부터 발 빠르게 시작된다. 국제선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부산발 21개, 인천발 6개 등 총 27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내선은 7월 1일부터 3일까지 전 노선이 대상이다. 탑승 기간은 늦은 여름휴가까지 커버할 수 있도록 9월 30일까지 넉넉하게 잡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가격이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가 포함된 편도 총액 기준 일본 노선 6만6100원, 대만 노선 11만9900원, 동남아 노선 14만3900원부터 판매된다. 국내선은 3만1900원부터 손에 쥘 수 있다. 제주나 일본 등 가벼운 단거리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조건이다.
단순히 티켓 값만 깎아주는 데 그치지 않고 실속형 혜택도 더했다. 국제선 특가 항공권을 살 때 부가서비스 번들 상품을 선택하면 최대 4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방콕과 타이베이 노선 구매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현지 호텔 숙박권을 주는 '깜짝 이벤트'도 열린다. 여기에 7월 한 달간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1만5천원의 포인트 적립 혜택까지 얹어준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유가 부담이 완화된 만큼, 그 효과를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혜택을 묶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올여름은 부담 없는 가격으로 합리적인 휴가를 계획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