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 긴급 수질검사.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낙동강 유역의 조류경보가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됨에 따라 낙동강 본류를 취수하는 도내 정수장 7곳을 대상으로 긴급 수질검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검사 결과 가정에 최종 공급되는 수돗물(정수)에서는 조류독소와 냄새 물질이 모두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검사는 지난달 22일 낙동강 칠서와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내려지면서 경남도의 '녹조 발생 대응 추진 계획'에 따라 선제적으로 이뤄졌다.
연구원은 창원 칠서·석동, 김해 삼계·명동, 양산 신도시·웅상·범어 등 낙동강 물을 취수하는 정수장 7곳의 원수와 정수를 직접 채취해 조류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 6종과 냄새 물질인 지오스민, 2-MIB를 정밀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낙동강 원수 자체에서는 녹조 영향으로 인해 지오스민 등 냄새 물질과 일부 조류독소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활성탄 투입과 오존 처리 등 정수장별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거친 뒤 생산된 최종 수돗물에서는 7개 정수장 모두 관련 물질이 단 한 건도 검출되지 않았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내 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 시스템이 정상 가동돼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