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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제주지사 "민생 살리고 갈등 풀어 미래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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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제주도정 출범…위 지사 인간적인 면모에 취임식장 웃음꽃

위성곤 제주지사 취임식. 고상현 기자위성곤 제주지사 취임식. 고상현 기자
민선 9기 제주도정이 출범했다. 위성곤 지사는 "도민의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도정을 운영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또 "민생을 살리고 갈등을 풀어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1일 오전 9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취임식에는 위 지사의 가족과 역대 도의회 의장, 김태환 전 제주지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취임식이 진행됐다. 다만 위 지사가 인수위원장 이름을 착각하거나 목이 쉬어 취임선서를 다시 하겠다는 등 인간적인 면모로 장내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특히 위 지사는 취임사에 앞서 도의원 3선부터 서귀포시 국회의원 3선, 이번 제주지사 선거까지 20년 동안의 정치여정을 함께한 가족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위성곤 지사는 선거 기간 내내 약속한 도민과 함께하는 도정 운영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도민을 도정운영 중심에 두고 도민의 참여와 협력으로 함께 해답을 찾겠다. 성과는 도민께 돌리고 책임은 제가 지겠다. 도민 삶이 나아지지 않으면 어떤 성과도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갈등을 외면하지 않고 정치의 도구로 삼지 않겠다. 갈등을 해결하는 힘은 권력이 아니라 신뢰다. 특히 제2공항 문제는 도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위성곤 제주지사 취임식. 고상현 기자위성곤 제주지사 취임식. 고상현 기자
지금까지 의존한 관광과 건설사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도민들은 더는 관광객 수나 개발 규모만으로 제주의 미래를 얘기하지 않는다. 청년이 머무는 제주, 좋은 일자리가 있는 제주, 환경과 성장이 조화를 이루는 제주를 원한다"고 밝혔다. 
 
"전기차는 에너지 저장 장치가 되고 재생에너지로 운영되는 호텔을 만들고 인공지능이 행정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며 도민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제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도민이 물으면 행정이 반드시 답하는 제주도를 만들겠다. 도민들의 민원에는 신속하게 책임 있게 응답하겠다. 책임 행정으로 권한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생을 살리고 갈등을 풀고 미래를 열겠다. 도민과 함께 미래를 만들겠다"고 했다.
 
앞서 제40대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민선 9기 도정 100대 정책과제를 선정하고 위성곤 지사에게 전달했다. 위성곤 도정의 슬로건은 '도민과 함께! 미래를 만나는 제주'로 확정됐다. 
 
주요 정책과제로는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한 도민 자기결정권 실현 △민생회복 '3·3·3' 추경예산 편성 △제주형 기본사회 구축 △청년기본소득 도입 △그린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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