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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유학생, 이제 '여권'만으로 통장 만든다…전담창구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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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경남은행, 맞춤형 금융 상담부터 계좌 개설 지원까지
외국인 유학생 전담 영업점 운영·금융교육 진행

경남 외국인 유학생 지원 협의체. 경남도청 제공 경남 외국인 유학생 지원 협의체.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도내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정착과 유학 생활을 돕기 위해 맞춤형 금융지원에 나선다.

도는 NH농협은행·BNK경남은행과 손을 잡고 1일부터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전담 영업점을 운영하고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12월 두 차례에 걸쳐 열린 '외국인 유학생 비자체계 개선 간담회'에서 대학들이 제기한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유학생이 국내에 입국한 초기 단계에서 겪는 금융 이용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농협은행은 입국 초기 외국인등록증 발급까지 보통 2~3개월이 걸려 금융 거래에 어려움을 겪던 유학생들을 위해 서류 간소화 서비스를 도입한다. 대학이 유학생의 신분을 확인하는 공문을 은행으로 발송하면, 외국인등록증이 없더라도 여권만으로 통장과 카드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는 경상국립대·국립창원대 등 도내 8개 대학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경남은행은 은행 방문 자체가 낯설고 어려운 유학생들을 위해 대학을 직접 찾아가는 출장 개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트남과 중국 국적의 글로벌 서포터즈가 현장에 동행해 다국어로 통장과 카드 개설을 도와 언어 장벽을 낮춘다.

이와 함께 두 은행은 대학 인근에 외국인 유학생 전담 영업점을 각 20곳씩, 모두 40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신입 유학생을 대상으로는 자동화기기(ATM)와 폰뱅킹 이용법 같은 기초 금융 교육은 물론, 대포통장이나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교육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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