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신임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한성숙 신임 국무총리가 1일 "AI(인공지능)와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는 과감하게 수행하고 혁신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 합리화에도 적극 나서겠다"며 "그 성과가 청년들의 성장과 도약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 등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과 국회가 맡겨주신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가 대격변을 주도하는 나라로 위상이 변하고 있다"며 "정부도 여기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고 필요한 정책이 제때 실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공공과 민간의 언어가 함께 가야 하고, 민간의 속도와 공공의 속도가 발맞춰져야 한다"면서 "그런 부분에서 산업을 이해하고 공공의 언어를 이해하는 제가 정부를 (이끌고) 갈 수 있게 하겠다"고 자신이 총리로서 수행할 역할을 설명했다.
특히 한 총리는 최근 정부가 800조 원 규모의 호남 반도체 투자를 비롯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한 것을 거론하면서 "우리 산업과 균형 발전의 규모와 속도가 지금까지 상상했던 것과 달라지는 이정표가 세워진 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여기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겠다"며 "AI(인공지능)와 첨단 산업에 대한 투자는 더욱 과감하게 수행하고, 혁신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규제 합리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한 총리는 최우선 과제로도 "정부의 속도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정부의 (국정 운영) 속도를 올리고 정부가 행정적으로 뒷받침해서 산업과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빠르게 움직이는 정부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성장의 과실이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에까지 스며들어서 모두가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정부도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오늘 첫날의 첫 마음을 잊지 않고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이 '부적격' 의견을 냈지만, 전날 여권이 임명 동의안을 단독 처리한 것과 관련해 "국회에서 한 일이라 제가 의견을 말씀드릴 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청문회 때 모두가 박수 쳐준 것을 기억하고 있다"며 "그 응원을 받아서 잘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총리 임명 과정에서 당부한 내용에 대해서는 "AI와 관련된 부분도 있지만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가 돼야 한다는 말씀을 강조하셨다"며 "지난번 국무회의 때도 첫 번째 과제처럼 주셨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헌정사상 두 번째로 여성으로서 총리가 된 데 대해서는 "크게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위치가 됐기 때문에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